정신적 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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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초코 도넛에, 마실 건 어떻게 해 드릴까요?" 



"물은 좀 안 어울리겠지? 혹시 우유 있어?" 



"...죄송해요, 지금 우유가 없네요. 커피믹스에 분유도 좀 섞여 있는데, 어떠신가요?" 



"아침부터 너무 쥐어짜였더니 좀 피곤해서, 먹고 한숨 잘 거라 카페인은 좀 그런데." 



"어, 어쩌죠...?" 




"사령관, 오렌지 쥬스, 마실래? 이럴 줄 알고 가져왔지!" 



"사양할게." 



"즉답! 아무리 내가 빠른 거 좋아한다지만, 너무해! 우에에에엥!" 



"아, 가 버렸다... 일단 나머지 중에 골라볼 테니까 잠깐만..." 



"주인님! 젖이 필요하시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왔어요!" 



"외친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듣고 온 거야?" 




"...신경쓰지 마세요! 자 아우로라 씨, 필요하신 만큼 짜 주세요!" 



"네!?" 



"아니, 잠ㄲ-" 



"거기 메이드! 우유 납품은 우리 일이니까 빠지시죠?" 



"에... 하지만 저도 모유 나오는걸요!" 



"싸우지 말고 한 쪽씩 하자!" 



"한 쪽씩? 당신은 또 왜 그래요?" 



"으으, 우리가 재고관리를 못 한 거니까, 우리 몸으로...!" 



"다들 진정해!" 



"여기 있었군. 마실 것 이야기를 하고 있나?" 



"!" 



"너희들이 위쪽을 공략하면 나는 아랫쪽을 공략하지!" 



"이제 마실 거랑 관련도 없잖아!" 



"무슨 소린가, 내가 그대의 그걸 마실 텐데!" 



"안 돼! 싫어! 난 도넛 먹고 쉴 거야!" 



""""자아, 저항은 그만 하고, 빨리..."""" 



"아와와와......" 



"아, 여기 있다! 바보 발견!" 



"시티가드야! 움직이지 마!" 



"미호! 리앤! 살려줘!" 



"칫...!" 



"거기 넷, 식품위생기준 위반과 강간미수로 체포야! 뒤로 돌아서... 꺄앗!" 



"잡힐까 보냐! 그대여, 다음에 보지!" 



"이 틈이다! 튀어요! 비켜비켜!" 



"이 바보! 어딜- 아얏!" 



"잠깐! 왜 도망을 가려는 거야?!" 



"아야야... 아스널 대장, 힘도 좋다니까. ...둘만 남았네." 



"저기, 그 식품위생규정은... 그 날 부관한테는 적용 안 되는 거 아니었나요?" 



"...그런 거였어?" 



"부관인 날에 이런저런 특별한 플레이를 즐기는 경우도 많으니까, 지휘관 회의 때 그렇게 정했었지..." 



"아, 그러고 보니 그 날 초코 플레이도......" 



"오늘 부관이 콘스탄챠 씨였구나? 그럼 문제 없네!" 



"고마워요, 가 볼게요?" 



"그나저나 미호 양. 초코 플레이라는 건, 뭐야?" 



"그게...... 거... 거기에 초코를 발라 두면 사령관이 빨고 비비는... 부끄러워..." 



''우와...'' 



"고마워, 좋은 참고가 됐어." 



"저기, 나 여기 있는데..." 



"......힛... 꿈도 꾸지 마!" 



"자, 그럼 다크엘븐 양은 따라와 줘. 사령관도, 참고인으로 따라올래?" 



"나? 그냥 도넛이나 먹고 좀 자려는... 저기 리앤 씨? 갑자기 수갑은 왜?" 



"'우유' 먹고 싶은 거지? 그 도넛 들고 따라오면 줄게, 그리고 우리랑 같이 '자면' 되잖아. 어때?" 



"호호호..." 



"꿀꺽..." 



"와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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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다시 나카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