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뇌피셜임 일단

19년 12월~20년 1월, 즉 신년 이벤트인 세인트부터 라오의 이벤트 주기는 신규-복각-신규-복각 이 사이클이었음

낙원 - 소원은 신규 - 신규 사이클이긴 한데 소원 이벤이 라오 최초의 설 기념 이벤트였으니까 날짜상 나오는게 이상한게 아님. 소원 담에 세인트 복각했고

근데 저렇게 사이클을 돌리다 보니까, 프로젝트 오르카 이후 여름 대형 이벤인 성역 전에 초코 복각을 하니 성역 끝나고 복각할 이벤트가 마찬가지로 작년 여름 대형 이벤인 요정 마을인 거임

아리아가 20년 9월 14일에 끝났고 다음인 흐린기억이 10월 12일에 시작했으니 작년 이벤트 텀과 비슷하게 나온다 가정했을 때 복각 이벤트 기간은 한달 남짓됨. 실제로 그 사이 복각했던 만월은 총 3주였음

그냥 복각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는데, 아리아는 연장없이 이벤 기간이 8주인 대형 이벤임. 프로젝트 오르카가 커튼콜 추가로 2주 연장되서 8주였던거 생각하면 아무리 복각이라도 한달 남짓한 기간 안에 다 넣긴 무리라고 판단이 들었을꺼라 생각함

거기에 스마조는 지금 연말에 메인 스토리도 계획되어있는 상태임. 가을이벤-메인일지 메인-가을이벤일진 모르겠지만, 스케줄이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빡빡한 상태라서 더더욱 알짜 이벤인 아리아를 좀 길게 쓰고싶었을 거임

근데 이렇게 되니까 9~10월 한달이 비는거야. 작년에 초코-리오 복각 후 2.0 업뎃하고 아리아 전까지 별 이벤트도 없어서 급하게 수복 이벤 내놨다가 개판났던걸 기억하는 스마조는 이번에도 같은 방법을 하긴 힘들었을꺼임. 사실 작년에 개판난건 온전히 수복 때문이라기보단 2.0으로 불난거에 수복이 막타를 거하게 먹인거긴 한데

아무튼 작년과 비슷하게 없뎃 상황으로 갈 위기에, 내부적으로도 빡빡한 일정때문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급하게 낸 게 이번 이벤트같음. 실제로 타이틀도 '미니'이벤트라고 볼륨도 역대 최소치로 나왔고. 즉, 시작부터 날림 계획으로 나왔기 때문에 퀄리티가 작살날 수 밖에 없었던 구조라고 생각한다. 희생자가 하필 몽구스 팀이었던거고. 그리고 이런 날림 계획이 잡힐 수밖에 없었던건 스마조의 역량 문제로 이어지고


3줄요약

1. 스마조 이벤트 주기 상 성역 끝나고 해야했던 복각 이벤은 아리아다

2. 아리아는 다음 이벤 혹은 메인 2부가 나오기 전 한달 남짓한 기간안에 복각하기엔 스케일이 너무 큰 이벤이다

3. 결국 급하게 부랴부랴 만들어서 나온게 이번 연꽃 이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