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초반부 읽어보면 자주 나오는 표현으로 열조의 곁으로 갔다는 투의 표현이 있음

말그대로 조상님 곁으로 갔다는 소리고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선산에 묻혔단 소리임

가묘 삼아서 동굴 하나 장만해다가 안에 집안 사람들 죽으면 시체 차곡차곡 집어넣으니 우리나라 선산에 가족들 매장하는 풍습 그대로이고 문자 그대로 열조들 곁에 같이 썩어가는 셈이지

초창기만 해도 유태인들한테 딱히 사후세계 설정이 있던 건 아니었고 야훼도 유일신이 아닌 중동 힘쎈 얀데레여서 다른 신들 섬기는 족족 대가리 깨는 역사가 반복되면서 유태인들의 유일신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왕도 성장물이었음


근데 솔직히 옆집 제사때마다 간난애를 시뻘겋게 달군 동상에 태워 죽인다는데 대가리 안 깨곤 못 배기지


그러다가 이스라엘이 대충 망하고 바빌론 메디아 페르시아 로마 속국 신세를 전전하면서 메시아 신앙이 생겨남

현실이 좆같으니 몽키스페너를 휘두루는 초인이 내려와 다 때려부수길 바라는 신앙이 말이지

덤으로 유대교 신앙도 신비주의와 기적을 긍정하며 권선징악을 권장하는 사후세계 설정의 바리사이파와 이런 사문난적들을 부정하며 열조의 곁으로 돌아갈 것만 믿는 사두가이파로 대립하게 되지

지금의 기독교 천국도 이때 즈음 시작된 셈이지


물론 예수 당시 까지도 천국이 완전히 우리 상상하는 그 이미지의 사후세계로 정립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려서 막상 예수 제자들도 지금 천국을 생각한 게 아니라 몽키스페너 든 초인이 로마인 대가리 박살내고 그 피웅덩이 위에 세운 유태인 왕조를 천국으로 여기고 따라다니던 놈들도 꽤 됐음

그래서 예수 검거되자마자 뿔뿔이 흩어지고


세월이 흐르고 과학이 발전한 이시대엔 사후세계같은 허황된 소리를 지껄였다간 병신소리를 듣기 십상인지라 기독교도 전략을 바꿔서 다시 예수님 왕국으로 설정을 갈아탐

물론 로마인 피웅덩이는 아니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서로 사랑을 나누는 지상락원을 지상에 펼치자! 라는 듣기 좋은 이상으로 말이지


근데 씨발 이놈의 반도땅엔 좆같은 먹사새끼들이 교인수 늘려 헌금빨아먹을 생각에 혈안이 되어서 예수 믿기만 하면 뭔 지랄을 하건 사후에 천국간다고 개쌉소리를 하고 자빠졌으니 그 패악질의 결실로 공중파에 자살하면 지옥가지만 자식 죽인 죄는 씻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소리가 방영되는 참으로 비극적인 현실을 초래하고 말았다


21“내게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모두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만 들어갈 것이다.
22그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주여, 주여,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말할 것이다.
23그러나 그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이 악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거라’ 하고 분명히 말할 것이다.


모가지를 비틀어다 왼편 지옥불에 던져 마땅한 목사새끼들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