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의 포세이돈이랑 저항군이랑 ㅈㄴ 치고박고 하는데

사령관의 신들린 지휘랑 감마의 트롤같은 요구 때문에 번번히 포세이돈은 패배만 하는거

그거 때문에 개빡친 감마는 까매용이 질때마다 ㅈㄴ 갈구고 까매용은 명령권 때문에 속으로만 삭히고 있는거


근데 어느날 우연히 사령관이 호라이즌 애들 대해주는 모습이나

아니면 철충 때문에 위험에 처한 자기내 부하들을 사령관이 구해주는걸 목격하게됨

그리고는 지금이라도 자기 편으로 오라는 사령관의 권유에 자기 의무가 있다면서 거절하겠지

하지만 사령관은 천천히 생각해보라며, 싸움을 멈출 수만 있다면 자기는 언제든지 기다릴 수 있다며 말하는거

그걸 본 까매용은 사령관이 자신의 주인이었으면, 지금보다 더 잘 싸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됨


하지만 전쟁은 전쟁이고, 계속된 패배에 포세이돈의 한계에 다다르는거임

자존심에 금이간 감마는 까매용을 ㅈㄴ 모욕하는거

너 때문에 졌다는 등, 니가 제대로 지휘만 했다면 저딴 것들한테 지지 않았을 거라는 식으로 말이지

그러다가는 결국엔 너까짓건 필요 없다면서 까매용의 지휘권을 뺏어버리곤

자기가 직접 사령관이랑 싸움


근데 당연히 깨지고 목숨만 건져서는 본진으로 돌아오게됨

그래도 나름 상사라고, 자기를 맞이하러온 까매용을 보곤, 감마는 아직도 여기 있었냐면서 ㅈㄹ할거

그리곤 너 까짓게 소모한 병력때문에 사령관한테 졌다며 다시 핑계 오지게 댈거

그걸 들은 까매용이 울컥하면서, 니 명령만 아니었어도 더 많은 부하들이 살았을거라며,

그 동안 니가 내게 내린 명령이 얼마나 많은 병력을 소모하게 만들었냐며 항변함


그걸 들은 감마는 제대로 빡쳐서는

지휘권도 없는게 어디서 ㅈㄹ이냐고

내게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면 넌 배반자가 분명하다며,

이제 포세이돈 소속이 아니니 당장 꺼지라고 말할거


그 말을 들은 까매용은 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제 내가 포세이돈 소속이 아니냐고 제차 물을거

그리곤 감마는 당연하게도 네놈은 해고됐으니깐 당장꺼지라고 말하며

옆에 있는 부하들한테 이놈 내쫓으라고 명령하겠지


그제서야 까매용은 환하게 웃으면서

그 동안 네놈때문에 얼마나 많은 부하들이 죽었는지 알았고 있냐며

그 복수를 할 수 있겠다면서, 회사라는 사슬에 묶인 제약을 풀어줘서 고맙다고 할거


그리고는 직접 자기 손으로 감마를 프레깅해버림

감마는 고통스러워하며 병사들보고 이놈을 처리하지 않고 뭐하냐며 말하지만...

병사들은 역으로 까매용한테 동조를 해버림.


감마는 지휘관으로 만들어져 지휘 시스템에 종속되있는 까매용과 달리, 회장을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탓에

까매용처럼 직접 지휘 시스템을 이용해 포세이돈을 부릴 수 있었던게 아니거든

근데 감마가 포세이돈을 부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포세이돈 회장의 대리인이라는 지휘를 이용한 것이었는데

이걸 이용해서 까매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포세이돈에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포세이돈을 부릴 수 있었던거


근데 감마가 홧김에 까매용을 해고시켜버리니

회사 직급이라는 사슬에 얽매였던 까매용이 풀려나고

감마 역시 까매용을 통해 포세이돈을 제어할 수 없게 되버린거


그렇게 포세이돈을 장악한 까매용은

본진 코앞까지 다가온 오르카를 바라보며

직접 항복선언을 하지 않을까

더 이상의 희생은 없다면서


그리고 사령관과의 면담에서

아직 지난번의 대답을 듣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령관을 바라보며

까매용은 지금이라면 대답할 수 있을거라고 답하는거

그리고는 충성을 맹세하며

이제 포세이돈의 모든 권한은 당신에게 있다고 말하는거


그리고는 "수평선(호라이즌)과 신과 같은 힘(포세이돈)을 거머쥘 바다의 왕이시여."라고 말하지 않을까.


아니라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