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10초 줄테니 씨게씨게 도망가라? 10...9...."



장화는 상대가 지레 쫄기를 빌며 돌아서서 카운트다운을 셌다.


"3...2... 2의 반... 2의 반의 반... 1..."


장화가 돌아보니 상대는 여전히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왜 안 튀는 건데! 그녀는 속으로 절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