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콘문학 모음집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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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콘문학 모음집 <시즌 2-라몽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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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 승리한 건 아닌 거 같네요.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난 게 분명해요."



"후후.. 배신자는 편해 질 수 없다는 걸까요.."



"언제부터 보고 계셨나요?"








"신뢰에 금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부터 예요."



"시체 신고가 되었다면 당신은 바로 투표로 죽었을 거에요."



"그러게 말이에요. 오히려 지금 상황에 감사해야할지.."



"사라카엘님의 숭고한 희생을 거쳤는데 바로 잡히면 그건 그거대로 그녀에 대한 실례니까요."




"..."



"지금 시체 신고가 되지 않는 상황을 봐선.. 무언가 다른 문제가 발생 된 게 분명해요."



"맞아요. 아마도 티타니아라는 분이 문제의 원인 일거에요."



"그걸 어떻게 아시고 계시죠?"



"흐레스벨그가 알려주었어요."



"흐레스벨그 씨가요?"



"분명.. 지금 아마도 티타니아가 폭주하고 있을 거니까 떨어져 있는 모두를 모아서 막는 수 밖에 없다고 했어요."



"그렇군요. 그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전 까진 임시휴전 하는 게 어떨까요?"



"... 끝나면 제가 바로 당신의 행적을 밝힐지도 모르는데요?"



"아니면 제가 이 자리에서 샬럿 씨를 죽이는 방법도 있겠죠."



"...."

"...."


















<쾅쾅! 쾅쾅쾅!>



"아자즈님! 아자즈님!"



"으... 방에 안 계신가..? 오라버니 호출을 받았다고 했으니... 사령관실에 계신건가?"



"오? 이게 누구십니까. 메리 양 아니십니까?"


"안녕."



"알프레드 씨랑 에밀리 언니!"


"안녕하세요! 알프레드 씨는 그 작은 모습이 맘에 드셨나봐요? 몸 복구 되었다고 들었는데"


"호호홋, 에밀리 양이랑 같이 편하게 다닐 수 있으니까용~"


"아.. 맞다! 혹시 아자즈님 어디 계신 지 아세요?"



"아자즈 님이라.. 그러고보니 아까 사령관실에서 나와서 좀 깊은 곳으로 가셨던 거 같은데 말이죠.."


"무슨 일 있어?"



"이걸 뭐라 설명 드려야 하지.. 그게... 아무튼! 아자즈님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에요!"



"그럼 우선 제가 말한 함의 깊은 곳으로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네! 감사해요!"










"아! 이제 기억 났습니다요!"


"응? 뭔데?"


"아자즈 님이 가신 곳엔.. 티타니아 님의 방이 있단 걸 까먹고 있었습니다요.."


"... 선생님은 토모야?"


"저 보고 토모 양이라니! 그런 나쁜 말은 어디서 배우신 겁니까!"


"파니가 바보=토모 라고 그랬어."


"...."





















"지금 전부 죽인다고 하셨습니까?"



"응. 전부 여왕이 느낀 고통을 느껴가며 죽는 거야."


"그리고 이 촌극 같은 게임을 끝내버릴 거야."



"저.. 티타니아 님 이셨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 해주실 수 있나요?"



"아자젤? 뭐 하는 거야?"



"..."

"리앤님."



"어... 알았어."





"티타니아 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털어놓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원 받을 수 있어요."



"구원? 여왕은 그런 건 원하지 않아."


"아니, 정확히는 원하지 않았어. 엘라.. 엘라가 말을 걸지 않았으면 이런 감정을 느껴서 고통 받진 않았을 거야."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세요."


"자애와 자비의 치품천사, 아자젤의 이름을 걸고 제가 도와드릴 수 있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




"... 필요 없어. 여왕은 도움 같은 건 바라지 않아. 하지만.."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끌어주었는데."


"비록 게임이어도 그 친구가 사라졌어.."



"그래서 여왕은 분노 했어, 슬픔에 고통 받았어."


"그래서 엘라를 죽인 임포스터라는 족속들을 찾아서 이 손으로 죽이고 싶었어."



"하지만 누군지 알 수 없어. 그러다가 천사 한 명이 임포스터라는 게 밝혀졌어."


"그런데 그 녀석은 엘라를 죽인 범인이 아니었어. 여왕은 화가 났어."



"여왕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 냉기의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니까."


"그러던 와중에 흐레스벨그가 말을 걸어왔어. 엘라가 여왕을 게임에 초대한 건 남들과 함께 즐거웠음 하는 거라고."



"엘라의 그 의지를 이어달라고 흐레스벨그가 말했어. 여왕은 그걸로 좋다고 생각했어."



"그러려고 했었어."



"하지만 그러지 못했어, 대신에 여왕은 힘을 되찾았어."






"힘..?"


"... 설마."





"여왕이 다룰 수 있는 유일한 힘을 되찾았어. 그리고 생각했어."



"이게 여왕의 게임을 즐기는 방법, 이곳에서 여왕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 너무나 슬픈 이야기에요."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비록 힘을 다시 찾으셨다고 해도 모두를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죽이고 이 게임을 끝내는 게 엘라양이 원하는 길이 맞나요?!"




"그렇지 않고서 여왕이 힘을 되찾은 이유가 없어."




"이미 두 명이나 처리 했어. 너희들도 처리하고 나머지 녀석들도 처리해서 끝내버릴 거야."




"두 명..?"




"묘하게 신경을 긁는 활잡이 하나랑 여왕이 죽는 줄 알고 달려오다가 휘말린 바보 같은 녀석 하나였지."




"리리스랑 시라유리인가!"




"그런 이름이었나..? 별로 상관 없어."



"여왕을 위해, 엘라를 위해. 이제 죽어."




<쏴아아...>





"...!"




"먼저.. 수녀부터 죽여줄게."






"베로니카!!"





<퍽!>







"윽..."


"아.. 아자젤님..?"









<쩌적.. 쩌적...>







"아자젤님..."



"멈춰! 더 가까이 가면 휘말릴 거야!"








"..."




"너도 괴롭지? 그러니까 이 촌극 같은 게임은 당장 끝내 버려야 해."



"여왕이 끝내 줄게."






<빠악-!>








<철푸덕>








"... 뭐야..? 누구야? 누가 여왕의 뒤통수를 찬 거지?"









"제가 저번에 말하지 않았나요?"






 

"...!"








"당신."





"뒤통수 조심하는 게 좋아요."




"라고 말이에요. 티타니아."






"세라피아스.. 앨리스..."













현재 생존자 (7/15)

크루원 - 자비로운 리앤, 블랙 리리스, 시라유리, 베로니카, 아자젤, 티타니아 프로스트?

임포스터 - 라미엘, 레모네이드 알파, 티타니아 프로스트?

미확인 - 키르케, 천공의 엘라, 에키드나, 사라카엘, 세라피아스 앨리스, 샬럿, 흐레스벨그







에밀리와 알프레드 관련 에밀리 표정콘 문학 참고


앨리스 등장 관련 3화 참고




거의 3주만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