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드라고 아마존에서 만든 RPG 게임 있음. 아시아 서버는 없고, 한글화 계획도 없고 대놓고 양키들 전용 게임이긴 한데, 라붕이는 그런 양키 갬성 좋아해서 바로 입문함.


암튼 어제는 해적대장 죽이는 퀘스트 진행중에 있었음. 도중에 해적 졸개들한테 다구리로 뒤져가는 양키놈 한 명 발견함. 가서 구해주고 나니까 캔유헬프미? 이러더라? 알고보니 나랑 같은 퀘스트ㅋㅋㅋㅋ 그래서 같이 퀘스트 실행함. 


헌데 실수로 내가 뒤짐ㅠ 양키놈은 딸피된 보스잡고 퀘스트 클리어함. 나는 클리어 실패하고 마을 강제귀환했고... 근데 문제는 이 게임이 좀 텔포 그런 시스템이 열악함. 그래서 보스 다시 잡으려면 10분 정도 주구장창 걸어야 하는겨.


결국 자포자기하고 느긋하게 야생 자원 채취하면서 30~40분 정도 지나서 다시 퀘스트 깨러 갔는데 왠열? 그 필드 입구 정면에서 양키쉑 아직도 나 기다리고 있더라ㅋㅋㅋ 도와주다가 그렇게 되서 미안하다고 함. 그리고 다시 대장 조지러가서 이번엔 나도 클리어 함. 후에 친추도 하고 노가리까면서 한 시간 정도 더 같이 퀘스트 진행하고 종료했는데, 간만에 게임하면서 낭만 느껴서 좋았다 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