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시절 나에게 언제나 모자랐던 건 부품과 영양이었고 그 둘 중에서도 특히 영양이 많이 모자랐었다


혼자 쌓여가는 전력을 보며 뭐 이런 병신같은 자원비가 다 있나 싶었다


연구할 때도 혼자만 소비 조건량을 채우지 못해 제조 때 풀로 집어넣어 억지로 소비했던 일이 엊그제만 같다


그런 우리 오르카에 유례 없는 전력난이 도래했다


쫄작에서는 드리아드가 각종 공략에서는 티타니아가 활약하며 자원 소비율이 역전된 것이다


전력을 잉여 자원 취급하며 낭비하던 나의 지난 날의 어리석음을 반성한다


전력아 미안해 이제라도 널 아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