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메인 스토리랑 감마 개그캐 되고 있는 이야기는 다들 많이 했으니까, 나는 소소하게 분량 받아간 애들 얘기나 해볼래.



둠 브링어 애들은 진짜 세심하게 챙겨준 느낌이라 좋았다.

맨날 메이나앤다이카만 나오다가 지니야랑 실피드가 스토리에 나오는 날이 올 줄이야. 감격이야.


다른 사람들 의견이랑 조금 다른 감상은 메이의 냉철한(?), 전략적인(?) 그런 모습보다는 그 밑변에 깔려있는 사령관 때문에 과민반응한다고 해야 할까, 뭔가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물론 기존의 그치만에 비하면 훨씬 정상적인 모습이기는 한데, 냉정하게 보면 아직 정상은 아닌 상태로 보였음.


나는 9지 메이의 모습은 엄청 냉정하고 치밀한 전술가의 모습보다는 아직 사령관을 의식해서 좀 위태로운 면이 있는 모습이 보이는 느낌이라고 생각함. 이게 향후에 메이의 서사를 위한 떡밥으로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복선이라면 꽤 세련되게 깔아둔 것 같다고 생각해.


지니야 실피드 밴시 레이스는 너무 튀지 않게 적당한 분량을 먹어가면서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보여줘서 밸런스가 좋았다고 생각하고, 나앤 스앤은 좀 더 티격태격하면서 티키타카가 이루어지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이미지가 달랐음.



마찬가지로 분량은 적지만 나왔던 스트라이커즈&앵거 오브 호드도 좋았어. 호드는 진짜 개성 덩어리라서 등장이 짤막해도 확실히 임팩트가 쩔기는 하더라. 걔들이랑 얽혀서 어어어 하고 끌려가는 스트라이커즈도 인상적이었고. 이 정도면 낙원에서 억지로 푸쉬 해준 것보다 매력적이다 싶었음.


신캐 자매는 생각보다 비중이 적었는데, 다음 주 패치노트에 시아 외전 뜨면서 '외전 나오는데 확업 기간에 안 뽑으쉴? 안 꼬울 자신 있음?' 시전할 가능성도 약간은 남아있다고 생각함. 



용, 감마, 리리스, 오렌지에이드, 유미, 얼굴 가린 애들 등등등은 귀찮아서 안 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