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으로 낮아진 시력

벌벌 떨리는 손가락

튀어나올 듯한 거북목을 부여잡고 똥캐들로 힘겹게 한층한층 올라가다가


뽀삐가 철충을 지워버릴때,

빙룡이 적을 얼려 죽일때,

매일매일 무지성 무용포격덱이나 돌릴때는 깨닫지 못했던

익숙해져 있던 사기캐들의 부재가 내 마음을 시렵게 한다.


9시가 넘어 다시 뽀삐덱을 꺼내들면

우리가 이터니티를 신이라고 불렀던 이유를 다시 마음 깊이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