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한심 하옵니다."








"역시 공식 혐성이야. 말 한번 싸가지 없이 하는 고만."







"그럼..... 버거에.... 겨우 빵과 패티만 있는 건...... 말이 되고.....? 진짜 보면 볼 수록 가관이군요! 당신은 아무리 봐도 요리사로서의 마음 가짐이....!"











"그럼 야채 없는 버거를 드시면 되지 않시옵니까? 참내....."








"보자보자 하니까....! 야, 내가 지금 정박아 컨셉이라서 우스운가 본데, 너가 아무리 쎄도, 주포에 쳐 맞으면 한 방감이야. 이 약쟁이 년아."








"저희가 아무리 음식 구경을 못해도 그렇지, 버거에는 야채가 들어가는게 필 수인건 알거든요?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그럼 이거나 보고 따지시죠."









짠!







"뭐, 뭐야 이건?! 감자 외의 야채에 빵까지 없는..... 버거라고....?"








"이걸 버거라고는 부를 수는 없지만...... 아무튼 야채는 물론, 빵도 없어서 한 번 만들어본 신메뉴이옵니다. 하도 버거 빵값 비싸다느니, 야채가 왜 없냐느니 따지는 사람들도 이걸 먹고는 입을 다 다물고 말았죠. 뭐, 감자는 남아도니 걍 넣었사옵니다. 한번 드셔보시죠."







"그럼 어디..... 옴뇸뇸뇸......"








"와아! 맛있어! 이렇게나 맛있는 버거가 있었다니! 아까 전엔 험한 말해서 미안해 요리사 언니!"









"이, 이렇게나 맛있는 버거가 있었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소완님! 미천한 제가 제 주제도 모르고 소완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다니....... 무례를 용서해주시옵소서!!!!"







"넒은 아량을 지닌 소첩은 이미, 그대들을 용서했사옵니다. 부디 맛있게 드시길......"









"감사합니다 소완님! 소완 펀치! 약차차 펀치! 그녀는 신이야!"









"이럴수가..... 저 애들에게도 소완의 마수가....!"








"정말 보면 볼 수록 역겹군! 비록 지금으로서는 불가능 하지만, 언젠가는 네 년을 감옥에 쳐 넣어 주겠어!"









"그래서, 이번 저녁은 굶으실겁니까?"









"..... 저희도 같은 걸로 주세요......"








"금방 내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길....."









"이게 오르카호의 권력 구조야. 소완이 1위, 아우로라, 포티아가 2위, 난 겨우 3위에 불과하지....."








"이게.... 오르카? 법보다 밥이 위에 서있잖아?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그래서, 너희 저녁은 굶을꺼니? 그 소완이 해주는 밥을?"







"당연히 먹어야죠! 소완 펀치! 약차차 펀치!"









법 보다 밥이 더 가까운 오르카! 과연 여기는 괜찮은 곳인 걸까? 하지만 소완 님이 주시는 밥은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