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야이 개씨발잡놈새끼야! 차라리 날 죽여! 아니 차라리 고문이라도 해ㅜ제발 아아아아아악!!!!!"


 의자에 묶여있는 붉은 머리칼의 여성이 방에 같힌채 울부짖었다. 그 방엔 19금 영상을 송출하는 스크린이 켜진채 남녀들이 쾌락에 겨워내는 소리와 고통에 겨운 여성이 내는 발악이 협주곡을 부르고 있었다.


 <츄릅츄릅 오우~ 사령관도 참. 언제나 봐도봐도 제 안에 들어갈까 싶은걸요?>


 스크린의 영상속에서 사람의 것이 맞나 싶의 정도의 남성기를 손으로 잡고 입으로 핣는 여성은 오드리. 지금 수감되어있는 레모네이드 델타가 증오하는 바이오로이드 기종이다. 델타는 오드리가 회장의 총애를 빼앗아가 자신의 처지를 비참하게 만들엇다 생각하고 오드리에 대해 증오심을 품어왓다. 그리고 마침내 철충의 침략으로 회장들이 기약없는 동면에 들어가자 델타는 오드리들을 온갖 방법으로 처참하게 유린햇고, 유린당하던 개체가 죽으면 막대한 생산비용을 감수해서라도 오드리 기종을 다시 뽑은뒤 또다시 자신의 유희거리로 삼앗다.

 하지만 영원한것은 없다고 마침내 그 짓거리에도 종말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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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여 이 씨발년아"


 격렬한 전투의 흔적으로 불타고 폐허가 된 현장에 기품따위 내던지고 상소리를 델타가 널부러져 있었다. 우아한 기품을 더해주던 화려한 의상이나 장신구는 찢어지고 깨진채 그 주인이 흘린핏물에 부식되어있었다. 그리고 그 델타를 싸늘하게 바라보는 은발의 훤칠한 미녀와 건장한 사내인 사령관, 그리고 사령관을 경호하는 리리스가 서 있었다.


"뭘 꾸물대는거야? 날 동정이라도 하는거야? 오드리 이 씨발년아? 큭큭큭"

"음..당신이 저를 무척 hate하는건 잘 알고 있답니다. 제 Sister들의 컨디션을 생각해서라도 용서할 Mind는 없으니 걱정 말아요"


위이잉


"예! 좌표 E893 송수신 양호! 호드 부대는..."


그때 상공에서 부대와 통신을 하던 탈론페더에 잠깐 시선이 쏠려 고개를 돌린 오드리는 뭔가가 생각난듯 입에 미소가 그어졋다.


"후후훗. 기대해도 좋아요. 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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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이꼴이다. 레모네이드 델타는 창문도 없고 스크린만 달린 방에 감금되어 시간에 맞춰 침대-의자로 가변되는 기계에 묶인채 탈론허브 - 오드리 스페셜을 강제로 시청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띡띡띡띡

<후후훗 델타. 지금 Life해 계신가요?>

"씨발년아 또 뭔수작이야!!!!!!!"


이제까지 그저 살색이 가득한 탈론허브 동영상을 틀어주기만 하던 스크린에서 별안간 영상편지가 나왓다. 그리고 그 영상편지엔 오드리가 임부복을 입은채 작업실에서 부풀어오른배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냥요. 제 Lover's 결실이 입을 아기옷을 Make 하고 있었답니다?>

<그이하고 다프네양은 제 몸이 Tired하면 안된다는데, 제 아기옷정도는 만들수 있답니다? 어때요? beauty하죠?>

"끄아아아아아아악!!!!!!!!!야이 개~&~*÷*#(×(#*×(#?÷(÷?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