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약 먹은 느낌이다...


취업 스트레스다

취업하면 자연스럽게 빠질 꺼다

난 술, 담배 안하니까 괜찮다

등등


자기위로 해가며 7년전 찍은 자기증명사진 보면서 '아직도 이대로 겠지' 했는데...


그래도 취업 성공으로 찍는건데 새로 찍자는 기분으로 오늘 찍은 내 얼굴 보고....


터져서 길바닥에 짖밟힌 풍선 찌꺼기마냥 얼굴이 큰일나 있는 현실을 마주했다...


취업했으니 이제 운동해서 빼면 되지 했는데, 현실을 보니까 뭔가 각오가 달라진다...


근데 여태 안한 운동을 하려 마음만 먹고 또 안할 거란걸 날 잘 아니까 좀 현타가 오네...


라오 스킨 사면서 우리 이쁜 얘들을 마주 볼 용기도 사라질 것 같아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