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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밤이 되었다.

주방팀의 그녀들의 힘든 하루가 끝나는 날이었다.

하지만 하나같이 얼굴이 어두웠다.

그럴만도 했지만 말이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 수백개의 계란 프라이를 만들어야 했으니 말이다.


"하아, 정말 끔찍하네요."

"얼른 가서 자죠, 내일 버티려면 어서 자야되요."

"그러도록 하죠."


셋은 그렇게 말하며 숙소로 향했다.

내일 있을 그것에 크게 절망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향하던 중 사령관이 잠시 멈추었다.


"주인님?"

"소완양? 저희들은 따로 할 일이 있으니 먼저 들어가서 주무세요."

"예? 그게 무슨?"

 

"걱정하지 마시고요."


베가가 이렇게 말하자 소완을 비롯한 주방 팀은 잠시 서로를 보다가 이내 사령관을 보내주었다.

사령관은 그렇게 그들을 뒤로 하고 어디론가로 향했다.

그렇게 오늘 하루가 끝이 났다.

다만 어느 한 곳에서는 끝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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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어어억."

"어이 돌대가리?"

"이병, 브라우니."

"네가 진짜로 미쳤지?"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면 군 생활 끝나?"


이프리트는 머리를 박고 있는 브라우니를 보면서 갈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노움이 앞으로 나와서 말렸다.


"이프리트 병장님 그 정도 해두시면......."

"야 노움아, 진심으로 그런 소리 하는 거냐?"

"그렇기는 하지만."

"이 돌대가리가 주방에 사령관님 계시는데 계란 프라이 먹고 싶다는 멍청한 생각을 했다고 만약 이게 들키면 우리는 끝장이야!"


그렇다, 브라우니가 머리를 박고 있는 것은 바로 브라우니가 계란 프라이 건의 사항을 넣은 범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계란 프라이건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브라우니가 아무 생각 없이 [계란 프라이 기대된다.]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이프리트는 두통이 오는 머리를 싸매고는 모두에게 말했다.

  

"자아, 오늘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거다, 전혀 모르는 거야, 모두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넌 대답 안하냐?"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비밀은 또 하나 생겨나게 되었고 밤은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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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포티아는 아침에 일어났다.

아침이랄까, 새벽이었지만

포티아는 일어나서 소완과 아우로라에게 다가갔다.


 

"주방장님, 아우로라 일어나세요."

포티아가 깨워주자 소완과 아우로라도 침대에서 일어났다.

"빨리 준비하고 가죠."

"네 주방장님."


그렇게 말하며 조용히 자리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다.

덕분에 애니와 이터니티를 깨우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으로 향하면서 몸이 무거워졌었다.

그 많은 양의 계란 프라이.....정말 생각하기 싫었다.

각오를 다짐하고 주방으로 들어가려고 문 앞쪽까지 가자 그가 서 있었다.


[손을 흔든다.]

"아, 주인님 어젯밤에 안 들어오신 것 같은데 어디에 계셨던 것입니까?"

 

"잠시 만들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완성했고요."

"완성이요?"

"무엇을 만들었길래?"

 

"일단 다 만들었고 따라와 주시겠어요? 계란 프라이 재료도 가지고요."


베가의 말에 셋은 무슨 의미인지 알수가 없었지만 사령관이 먼저 계란이 들어가 있는 상자를 가지고 가서 그를 따라서 음식 재료를 가지고 갔다.

그리고 사령관이 만든 [그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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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오늘 아침은 뭐래냐?"

"......배추김치, 코다리, 버섯볶음, 된장국 그리고 계란프라이요."

"잘 되었네, 계란 프라이 나와서."

"죄송합니다!!!!!"


이프리트를 비롯한 모두는 아침 식사를 위해 준비를 했고 이프리트는 브라우니에게 눈치를 주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던 중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왔다.

"잠시 실례하지."

"충...충성!"

"충성, 오늘 전달사항이 있다, 아침식사는 오르카 호 밖에서 먹는다, 식탁 등은 배틀메이드들이 세팅 했으니 그냥 나오도록 이상."

"이상, 충성!"


임펫은 이프리트의 충성을 받고는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밖에서 먹는다니 대체 무슨 일이지요?"

"그러게요, 대체 무슨 일이지요?"

"나도 모르겠다, 가보자."

"브라우니 준비하고 나오세요."

"이병 브라우니,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이프리트 분대는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점차 밖으로 나갈수록 여러 사람들이 밖으로 나왔다.

"야 오빠 멋지던데?"

"사령관님이 대체 어떤 퍼포먼스 보여줄까? 응원한번 해볼까?"

"빛의 대변자께서 왜 저 위에 오른 걸까요?"

"대변자님이 하는 일이니 의미가 있겠지요."

"뭐야 뭔일 있나?"

"내용을 보면 사령관님 이야기 같은데 말입니다."


그렇게 모두가 밖으로 나왔고 이내 바깥의 상황이 보였다.

사령관이 등에 거대한 뒤집개를 메고 어느 철판 위에 있었다.


"뭐야 저게?"


이프리트는 엄청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사령관은 할 일을 했다.


   

"이그니스양 불을."

"네 알겠습니다."


이그니스가 철판 바로 밑에 불을 뿜었고 그 결과 철판에 불이 뿌려졌다.

철판 위에 그대로 불이 솟아올랐고 코헤이 교단 분대 특히나 라미엘이 강하게 반응했다.

사정을 알고 있는 배틀메이드들이 그녀들을 막았다.

 

"빛의 대변자시여, 내려오십시오, 당신이 그런 고통을 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놓아라, 감히 빛의 대변자를 저 불지옥에 올리다니!"

"대변자시여!!!!!!!"

"적당히 하세요, 저건 주인님이 준비한 거라고요!"

"주인님 방해 하시면 안됩니다."

"당장 비키십시오, 이단자로 처단하기 전에."

주인님이 우리를 위해서 하는 거니까 참아요!"

"아 빛이시여. 빛이시여!"

"완전 개판이네."


이프리트는 배틀 메이드들과 코헤이 교단의 내분에 어이가 탈출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사령관이었다.

저 불지옥 같은 철판 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는 그가 더 이상하게 보였다.

그렇게 이프리트를 포함한 모두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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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은 생각했다.

자신이 올라온 이곳이 과거 지옥과 같이 불로 가득한 것을.....

하지만 지옥에 비하면 이곳은 그저 사우나에 불과했다.

"주인님 이거 받으세요!"


포티아가 대량의 계란물을 건네주었다.

소완이 소금간과 함께 썰은 야채를 섞어넣은 것이었다.

사령관은 그것을 부었다.


"사령관 멋있다!"

"맛있게 만들어주세요!"


멀리서 사령관을 응원하는 인원도 몇 명 보였다.

사령관은 뒤집개를 가지고 철판 위를 달렸다.


계란 프라이에 큰 뒤집개를 써서 타지 않도록 조심하였고 그렇게 모양을 예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대로 뒤집었다.

"사령관 멋있다!"

"힘내 사령관!"


이렇게 응원이 오가면서 이내 거대 계란 프라이가 완성되었고 베가가 외쳤다.

 

"소완양!"

"네!"


사령관이 하늘 위로 날려버리자 소완은 특기인 게이트 오브 키친을 써서 거대 계란 프라이를 하늘 위에서 다 잘라냈다.

그리고 그 계란 프라이들을 한 곳에 쌓았다.


"자아, 자 계란 프라이 되었어요, 한명씩 차례대로 먹으러 와주세요!"


아우로라가 외치자 모두가 와 하며 식판을 들고 줄을 섰다.

아우로라가 계란 프라이를 나누어주고 다른 배틀 메이드들이 배식을 도와주었다.


"맛있게 드십시오."

"맛있게 드세요."


그렇게 배식이 시작되었다.

사령관은 포티아에게서 계란 물을 받아 계란 프라이를 계속 만들었고 그것을 소완이 썰어 아우로라가 도우미들과 함께 계란 프라이를 건네었다.

그렇게 오르카 전원 사령관 특제 계란 프라이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코헤이 교단 분대는 눈물을 흘리며 계란 프라이를 먹었다.

마치 신의 아들이 준 일용할 양식을 받아먹는 것처럼

자신들이 숭배하는 빛의 대변자가 직접 만든 계란 프라이니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다고 할 수 있었다.


모두가 사령관이 만든 밥을 먹으며 즐겁게 있었지만 이프리트들은 조용히 먹었다.


"입 다물고 다 먹자."

"네"


이 사태의 원인이 이 분대의 브라우니이니 여기서 잘못해서 말했다가는 사령관에게 맞을 것이라 그들은 생각한 것이다.

모두에게 배식을 마치고 사령관도 같이 밥 먹었다.

사령관이 직접 조리한 계란 프라이를 모두와 같이 먹기로 주방팀이 정한 것이다.

그렇게 밥 먹다가 아우로라가 물었다.


"그런데 사령관님? 이 철판 도대체 어디서 난 거입니까?"

 

"아, 저 철판 말입니까? 사령관님이 전리품으로 얻었던 것들을 용접해서 만든 것입니다."

"전리품이요? 저런 철판 같은 전리품이 있던가요?"

 

"네 있었습니다, 분명 이런 이름이었지요?"










"익스큐셔너라고"


"뭐라...푸헥!"


그 말에 아우로라는 사래가 들렸다.

그녀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무리도 아니었다.


[익스큐셔너]

철의 교황의 연결체이며 과거 인간들을 학살했던 끔찍한 악몽 중 하나.

사령관에게 퇴치 당했던 적이었다.

설마 저 철판이 그 적의 유해였다니 누구도 상상 못할 것이다.


주방팀은 일단 입 다물고 있기로 했다.

저 철판의 정체가 적의 유해라는 것을 알면 모두가 창백해질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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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격리실

레모네이드들이 지내고 있는 격리실이다.

그녀들이 반역행위를 못하도록 각자가 돌아가면서 지켜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들 사이에서 한 여인의 방 안으로 소완이 들어갔다.


"밥이다."


"호오, 소완이 왔나?"


감마는 소완이 나타난 것에 조금 놀라웠다.

애당초 그녀 말고 브라우니 같은 말단들이 오는 것이 많았는데 소완 같은 높은 지위의 사람이 오자 놀라움을 표현했다.

소완은 안으로 들어가 식판을 건네었다.

감마는 식판안에 계란 프라이를 비롯한 밥이 나온 것에 놀라워했다.


"호오, 계란 프라이인가? 꽤나 힘들었겠군."


그녀도 군 운용을 한 적이 있었기에 계란 프라이 만드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말했다.

소완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말했다.


"남기지 말고 다 먹어, 주인님이 만드신 일용할 양식이니."


그 말에 감마는 이번에는 크게 놀랐는지 눈을 크게 떴고 이내 크게 웃었다.


"아하하, 이거 걸작이군 설마 그 자가 이런 계란 프라이를 만들다니 정말 걸작이야."

"뭐지? 먹고 싶지 않다면 그냥 내놔."

"아하하, 그런게 아니다, 놀라웠던 것 뿐이다, 맛있게 먹지."


소완은 솔직히 지금도 못마땅했었다.

사령관이 계란 프라이가 남아서 레모네이드들에게도 보내주라고 했기에 이렇게 준 것이지 사랑하는 사령관의 첫 요리를 이딴 여자에게 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나저나 사령관은 그걸 보았나? 보았다면 언제 올 생각이지?"


감마가 말하는 그것은 건의사항이었을 것이다.

그 말에 소완은 손에서 식칼을 던졌다.

감마는 고개를 옆으로 젓혀 피했고 소완은 그런 그녀의 멱살을 잡았다.


"그 입 다물어, 네놈을 주인님이 안게 놔둘것 같아? 착각하지 마, 네놈들을 연습대로 쓰게 할 바에야 내가 연습대가 될 거니까."


그렇게 말하며 소완은 노려보며 멱살을 풀었고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감마는 몸을 털고는 작게 웃고는 밥을 먹었다.

그리고 계란 프라이를 입에 배어 물었다.


"훗, 꽤 잘 만들었군."


감마는 계란 프라이를 음미하였다.

그리고 소완의 반응을 다시 생각하며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다음편

https://arca.live/b/lastorigin/372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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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오늘 이렇게 애니웨어 시리즈는 끝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다음 분대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 분대로 가려고 하는데 투표 하려고 했지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여기 댓글에 해줬으면 하는 분대를 적어주세요, 단 어떤 말이든지 상관 없습니다.

작가인 절 골 때리게 하는 댓글을 달아주세요.

가장 골 때리는 댓글을 다는 사람의 분대 이야기를 지어 드리겠습니다.

단 골 때리는 댓글은 욕설이나 비하 댓글은 아니니 주의하시고요.


11월 1일 23:59까지

자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