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전에 정보수집목적으로 투입된 학교에서
정보수집 겸 여차하면 살해해야하는 타겟인
철남쿤을 보고 사랑에 빠져버리는거임 그후
목적반 진심반으로 아슬아슬 썸타대던 도중

윗쪽에서 정보수집을 중단하란 명령을 내렸지만
아직 필요한 정보가 더 나올지도 모른다며
보류를 계속 시도하던도중

옆집 철남쿤네 집에 윗선들중
살해파의 요원들이 기습해온거임

그걸 알게된 신중파였던 시라유리네 직속상관들이
보고대신 저것들 막아라 하고

명령도 떨어졌겠다 죽을뻔한 철남쿤을
데리고 아파트호실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살해파 요원들과 빡세게 싸워서 다 이겨가는 찰나에

요원이 머리에 화살을 맞으며 막 난사한 총에
시라유리는 배랑 다리에 몇방 맞아버리고
그녀를 붙잡은채 죽은 요원의 시체에서 시한폭탄을 감지한거임

철남쿤이 치워내려고해도 쉽게 치워내지 못한데다
시라유리의 배에서는 피가 웅덩이 지기 시작한거임

오또케 하고 울먹이는 철남쿤을 보고
애틋한 미소로 눈물지으며 가볍게 키스를 하고선

저 시라유리는 함께 있었던 시간동안
철남쿤을 사랑하고있었어요..

라고 말하고 마지막 힘을 다해 철남을
발로 걷어차 방문밖으로 밀쳐내고선

그럼..안녕.. 이란 소리와 함께 폭탄 카운트가 끝나며 폭사 해버리는거임

구조되어 실려가는 철남은
총알이 스치고 부서진 창문사이로 넘어가다 베인 상처들과
시라유리가 걷어차서 뼈가 몇대 부러져 숨쉬기 힘든 와중에도
그녀의 얼굴이 생각나는거임

한달쯤 지나 병실에서 깨어난 철남은
자기 집과 시라유리에 관련된 모든일들이
거짓말같이 기록이 없어진걸 알게되고

경찰에 신고해도 그저 가스사고가 났고
가스공사부에서 보상금이나 받아가란 소리만 반복하는거임

그렇게 강제로 사고보상금을 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된 철남은

하지만 난 앞으로도 그녀와의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할것같다

라고 엔딩나는 애틋한 시라유리 글이나 만와 누가 "만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