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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좋은 자매에게는 네 거 내 거가 없어. 上


[문학]의좋은 자매에게는 네 거 내 거가 없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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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님.”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사령관은 움찔하고 말았다.


“어. 어. 엠, 엠피트리테.”


사령관은 말을 더듬으며 몸을 돌렸다. 그의 시선 끝에는 의아해하는 엠피트리테가 있었다.


“제가 놀래켜 드렸군요. 죄송합니다.”


“아냐. 아냐. 그냥 내가 딴……생각하고 있어서 말이야.”


사령관은 변명하듯이 말했다.


그리고 이내 그는 자신이 변명하고 있는 게 맞다는 것을 깨달았다.


뭔가 찔리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찔리는 것이라는 게.


“시아…….”


엠피트리테의 말에 사령관은 다시 움찔했다.


“못 보셨습니까?”


“아니. 못 봤는데.”


부자연스럽게 즉답해버렸다.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무슨 일인데?”


“별거 아닙니다. 시아가 저희 포격 장비를 제대로 정돈을 안 하고 가서…….”


“나중에 만나면 정돈해놓으라고 말할게.”


“감사합니다.”


엠피트리테는 꾸벅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다가 그녀는 무언가를 떠올리고 몸을 돌렸다.


그녀는 잠시 주저하다가 입을 열었는데 그런 그녀의 얼굴은 붉었다.


“저, 저기. 사령관님?”


“응?”


“저…….”


엠피트리테는 한참 말을 고르다가 간신히 말을 이었다.


“오늘……밤에 보은해도……되겠습니까?”


말이 보은이지 지금 보여주는 저 모습으로 보아…….


“응. 얼마든지.”


사령관이 고개를 끄덕이자 엠피트리테는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엠피트리테는 다시 몸을 돌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 그녀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는 것은 기분탓이 아닐 것이다.


엠피트리테의 뒷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자 사령관은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사령관이 자신의 방에 들어가자.


“어서와, 전단장님.”


살라시아가 맞이했다.


사령관은 놀라지 않았다. 살라시아가 사령관을 찾아오는 것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일상이라는 것은.


“오늘도 시아 옷 입기 연습 도와줄 거지?”


“그래.”


“헤헤.”


해맑은 웃음을 짓는 귀여운 얼굴. 그러나 그와 대조적인 굉장히 야한 몸.


사령관은 벌써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령관이 자리에 앉자 살라시아는 그 앞에 서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외투, 넥타이, 치마, 셔츠.


옷을 하나씩 벗을 때마다 시아의 야한 몸이 고스란히 사령관의 안구에 맺혔다.


마지막으로 팬티만 남게 되자 사령관은 기대했으나 다른 때처럼 시아는 거기서 멈추고 똑바로 서서 사령관을 향해 웃었다. 유혹의 웃음이 아니라 호감의 웃음을. 만약에 유혹하는 웃음이었으면 사령관은 참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면 연습 시작할게.”


성실하게 말을 하고 시아는 옷을 입기 시작했다. 낑낑거리며 셔츠의 단추를 끼우고, 길이 조절을 실패해서 팬티가 보이게 치마를 입고, 넥타이를 제대로 매지 못해 사령관에게 도움을 청하고 마지막으로 외투를 걸쳤다.


벗는 모습이 야하다고 하지만 입는 모습도 충분히 야할 수 있었다. 시아를 보면 알게 된다.


“헤헤. 다 입었다.”


시아는 그렇게 말하고 한 바퀴 빙글 돌았다.


“전단장님이 도와주니까 점점 더 잘 입을 수 있게 되는 거 같아.”


시아의 말은 사실이었다. 처음보다 확실히 빨라졌고, 정확해졌다.


지켜보는 보람이 있었다.


그리고.


……땀에 젖어 투명해진 셔츠와 땀으로 광택이 나는 살결, 붉어진 얼굴 등을 보면 역시나……지켜보는 보람이 있었다.


사령관은 참고 싶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졌다.


그래서 말했다.


“시아.”


“응.”


“나쁜 짓……하고 싶어.”


“나쁜 짓?”


나쁜 짓이 뭔지 시아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말했다.


“나쁜 짓 하면 나쁜 아이야.”


“하지만……나쁜 짓 하고 싶어, 시아.”


명령을 내리면 그만이지만 사령관은 간청했다. 시아를 존중했으니까. 그리고……그게 더 꼴리니까.


시아는 팔짱을 낀 채 고민했다. 가느다란 팔뚝이 가슴에 묻혔다. 그리고 곧 헤헤 웃으며 말했다.


“헤헤. 전단장님 지금까지 착한 일 많이많이 했으니까 조금 정도는 나쁜 짓 해도 될 거야.”


다른 때라면 사령관은 ‘선한 일은 아무리 작아도 행해야 하고, 나쁜 짓은 아무리 작아도 행해서는 안 된다’라고 설교했겠지만……지금은 그 나쁜 짓을 하지 않고선 버틸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나쁜 짓을 할 거야?”


시아의 허락이 떨어졌다. 사령관은 팔을 양쪽으로 벌렸다. 명확한 몸짓에 시아는 헤헤 웃으며 사령관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적당한 무게감이 사령관의 허벅지 위에 실렸다. 적당히 기분 좋게 달아오른 체온과 달콤한 체취가 느껴졌다. 그리고 땀으로 살짝 축축했지만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야했다.


시아는 사령관의 허벅지에 앉은 채로 사령관을 바라보았다.


“이게 나쁜 짓이야?”


“아니.”


사령관은 그렇게 말하고 시아의 허리와 목덜미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 천천히 자신을 향해 이끌었고, 충분히 가까워지자.


“응.”


입을 맞췄다.


작고 부드러운 입술이었다.


짧고 가벼운 버드 키스였다.


입맞춤이 끝나자 시아는 눈을 깜빡이다가 방긋 웃었다.


“헤헤. 전단장님이랑 뽀뽀했다.”


그렇게 말하고 이번에는 시아 쪽에서 사령관을 향해 입을 맞췄다. 이번에도 방금과 같은 짧고 가벼운 버드 키스였다.


뽀뽀가 끝나자 시아는 방긋방긋 웃으며 자신의 가슴 위에 손을 얹었다.


“전단장님이랑 뽀뽀하니까 여기가 몽글몽글해져.”


그렇게 말하고 한층 더 밝은 웃음을 지었다.


“그런데? 이게 나쁜 짓이야?”


그럴 리가.


사령관은 살라시아의 가슴을 주물렀다. 지난번에 나쁜 짓이라고 하다가 말았던 행위였다.


“아. 나쁜 짓.”


살라시아는 그렇게 말했지만 지난 번처럼 말리지는 않았다.


살라시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물었다.


“그런데 전단장님 이게 왜 나쁜 짓이야?”


“그러게. 왜 그럴까?”


자신의 손에 감각을 집중시키느라 머리에 가야 할 리소스가 부족해진 사령관은 제대로 된 답을 주지 못했다. 단지 자신의 손길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커다란 가슴에 집중했다.


“시아 몸 만지는 거 재밌어?”


“재밌어.”


“그러면 시아도 전단장님 몸 만질래.”


살라시아는 사령관의 가슴을 더듬었다. 근육이 잘 자리잡은 탄탄한 몸이었다.


“와아. 단단해. 남자는 다 이래?”


“글쎄.”


사심없는 순수한 호기심으로 살라시아는 사령관의 몸을 더듬었지만 그 무자각 손길이 사령관에게는 폭력적일 정도로 기분이 좋은 애무였다.


사령관은 살라시아의 셔츠 단추를 풀고 그 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얇은 옷 위로 만질 때도 충분히 기분 좋았지만 직접 만지니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았다.


사령관의 손끝에 돌기가 만져졌다. 사령관은 그것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누르고 돌리고 비틀고 열심히 비볐다.


“하하하하하! 간지러워.”


사령관의 손길에 살라시아는 웃으며 몸을 비틀었다.


애무조차도 모르는 순진한 몸이었다.


사령관은 셔츠의 나머지 단추를 풀었다. 그러자 억압받던 커다란 가슴이 출렁거리며 튀어나왔다.


그 출렁거림은 사령관의 머릿속 비망록에 영원히 저장되었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사령관은 충분히 가슴을 눈에 새긴 후에 가슴 가운데에 위치한 분홍색 유륜과 유두를 물었다.


땀으로 짭짤했지만 알 수 없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느껴졌다.


“전단장님……아기 같아.”


살라시아는 아무런 혐오감도 없이 그렇게 말하고 사령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헤헤. 아기라도 괜찮아. 시아도 너무 힘들어지면 엠피 언니한테도 아기처럼 굴어. 전단장님도 그런 거지? 힘들어지면 언제든지 말해. 착하다~ 착하다~ 해줄게. 전단장님, 착하다~ 착하다~.”


귀여운 얼굴과 순진무구한 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 이 순간만큼 살라시아는 자애로움이 넘쳤다. 그녀의 가슴 만큼이나.


사령관은 심적으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동시에 외모와 천성과 몸매와 지금 상황의 간극이 만들어낸 배덕감에 미칠 듯한 성욕을 느꼈다.


사령관은 적극적으로 살라시아의 가슴을 빨았다. 그리고 혀로 그녀의 유두와 유륜을 간지럽혔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응? 어? 어라?”


살라시아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냈다.


“전단장님, 시아 이상해. 뭔가 이상한 기분이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살라시아의 유두는 빳빳하게 발기했고, 가슴 안에 있는 심장이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남자도, 애무도, 섹스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소녀가 처음으로 성적으로 흥분하고 있었다.


사령관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슬쩍 살라시아의 다리 사이에 손을 갖다대었다.


뜨거웠고, 습기가 차 있었다. 그리고 팬티를 살짝 누르니. 질퍽하고 스며들었던 액체가 스며나왔다.


“아으읏!”


사령관의 손길에 살라시아는 가벼운 신음소리를 흘렸다.


“전단장님. 방금 뭐야? 전단장님이 만지니까 뭔가 찌리리릿 했어.”


가벼운 절정이리라.


남자도, 애무도, 섹스도, 자위조차도, 절정조차도 모르는 성적으로 깨끗한 소녀였다.


그런 소녀를 지금부터 더럽힌다.


죄책감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막대한 성욕 앞에선 죄책감은 아무런 역할도 되지 못했다.


“살라시아.”


“응?”


“좋아해.”


“응! 시아도 전단장님 좋아해!”


살라시아는 첫 절정에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좋아한다는 말에 웃으면서 화답했다.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꼴렸다.


“시아. 나 지금 시아 덕분에 엄청 기분 좋아.”


“헤헤. 그러면 시아도 좋아.”


“그러니까 시아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


“어떻게?”


“방금 찌리릿 한거……기분 좋았어?”


사령관의 질문에 시아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끄덕였다.


“응. 좋았던 거 같아.”


“그러면 더 기분 좋게 해줄게. 그래도 될까?”


“응!”


시아의 허락이 떨어지자 마자 사령관은 살라시아의 팬티를 옆으로 젖혔다.


털이 없는, 앙다문 보지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그 향기를 주위로 뿌렸다.


이 낙원과도 같은 소녀의 정원을 사령관의 손길이 닿았다. 사령관은 혹여 정원이 망가질까 조심하며 천천히 긴 균열을 쓰다듬으며 양 옆으로 벌렸다. 향기가 진해졌다.


맨들맨들하고 부드러운 살결에는 감로수 같은 액체가 묻어있었다. 감로수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직은 좁디 좁은 세상의 기원이 있었다. 감로수는 그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령관은 세상의 기원으로 뱀같은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으응!”


살라시아는 생에 처음의 이물감에 몸을 떨었다.


“아팠어?”


“으응. 아니. 그냥. 뭔가. 이상해.”


“조금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조금만 참아줘.”


“그러면 기분 좋아?”


“응.”


“응. 그럴게.”


손가락이 살짝 삽입된 상황에서도 살라시아는 여전히 천진한 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그만큼 사령관을 믿고 있었다.


사령관은 의무감을 느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쾌락을 느끼게 만들겠다고.


사령관은 살라시아의 가슴을 빨면서 동시에 한 손으로는 그녀의 질을 휘젓고 음핵을 만지작 거렸다.


수많은 바이오로이드들을 쾌락에 젖게 만들면서 단련된 기술이 지금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었다.


순진무구한 몸이라도 이 공격적인 애무에 무정할 수는 없었다.


“흐우. 흐응. 흐아아앙.”


살라시아의 입에서 달콤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좋아. 전단장니임. 이거. 흐으응! 좋아.”


살라시아는 자신의 기분에 솔직했다.


“가, 가슴 흐응! 빨아주는 것도 조, 좋앙. 가랑이 만져주는 것도 좋아. 하앙!”


자신의 성감대를 알려주면서 살라시아는 사령관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흐응! 하앙! 하아아아앙!”


그리고 이윽고 그녀는 사령관의 머리를 강하게 끌어 안으며 움찔움찔 몸을 떨면서 다리 사이로 조수를 뿜어내고 격렬하게 헐떡거렸다.


직전과 다른 제대로 된, 강렬한 절정이었다.


사령관은 뿌듯함을 느꼈다. 심적으로든. 다리 사이로든.


살라시아의 절정이 끝이나자 사령관은 자신의 업적을 확인하기 위해서 고개를 들었다.


절정이 끝났음에도 그녀의 표정은 쾌락으로 인해 몽롱했다.


사령관은 살라시아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물었다.


“기분 좋았어?”


살라시아는 마른 입을 축이기 위해 침을 꿀꺽 삼키고 고개를 끄덕였다.


“기분 엄청 좋았어.”


그렇게 말하고 살라시아는 헤실헤실 웃었다. 이 와중에도 잃지 않은 순수함이 너무나도 눈이 부셨다.


여기까지 왔는데 멈출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시아.”


“응.”


“나도……기분 좋아지고 싶어.”


“전단장님도 그래? 그러면 시아가 도와줄게. 어떻게 하면 돼?”


사령관은 바지춤을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뭇 바이오로이드들이 바라마지 않던 우람한 거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그 때.


[철충 출현! 철충 출현! 전투요원 총원 요격태세로! 비전투 요원은 안전지대로! 이건 실제상황이다! 철충 출현! 철충 출현!]


알람이 오르카 호에 울려퍼졌다.


갑작스러운 알람에 두 사람은 멍하니 있었다. 그러나 먼저 정신을 차린 것은 살라시아였다


“전단장님! 나 전투 위치로 가볼게! 전투 지휘 부탁해!”


성욕을 해결한 그녀는 먼저 정신을 차리고 옷을 바로한 후에 사령관 실을 나섰다.


사령관은 그녀가 떠난 후에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사령관은 엉거주춤 자신의 거포를 수납한 후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지휘 단말 앞에 앉았다.


그리고 그는 외쳤다.


“철충 새끼들 오늘 다 뒤졌다!”


그 때 사령관은 문득 무언가를 빼먹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잠시 생각했으나 싸려다가 말아서 그런 거겠지 하고 답을 내리고 전투 지휘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는 그날 밤에 자신이 무엇을 빼먹었는지 알 수 있었다.


“사령관님! 제가 시아만은 손대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간곡히 부탁드렸는데! 어째서 시아를! 어째서 시아에게! 도대체 왜!”


밤이 되자 엠피트리테는 울상과 분노, 실망, 좌절이 뒤섞인 표정으로 사령관실을 찾아와 울부짖었다.


그제야 사령관은 시아에게 입막음을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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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3화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분량 조절 실패로 아마 다음화로 끝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