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사에서 개같이 구른 나름 성공한 커리어 우먼 유미 (29세), 그녀에겐 일 끝나고 피는 담배 한 보루가 삶의 낙이라고 할 수 있다.

"후우.. 시발.."

회백색 담배연기 섞인 한숨을 그녀는 내뱉었다. 주변 친구 놈들은 죄다 결혼이니 아기니 할 나이에 오늘도 어김없이 날아온 청첩장에 속만 쓰려오는 유미였다.

"에휴, 나한테는 왜 남자가 없을까"

하다가 유미가 아새끼인줄 알고 담배 피는 거 막으려고 다가온 철남충 ( 20살 중반, 사시 준비  중 ) 유미는 어이 없어하지만 자기한테 이런 관심을 가져준것에 눈독을 들이며 번호를 교환한다.

이후 대충 어찌어찌 연애까지 하고 동거 비스무리한 것도 하다가 철남충이 사시합격하고 온 날에 술잔치 벌이다가 떡치면서 술김에 임신해달라는 철남충의 말을 듣고 자길 귀여운 여동생 같은 게 아니라 한 명의 여자로 생각해주고 있었다면서 기뻐하는 유미

섹스 끝나고 담배 피려는데 아, 하면서 담배갑이랑 라이터 버리고 배 쓰다듬으면서 자고 있는 철남충 바라보면서 끝나는 거 그리거나 써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