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마리오넷 J

 

유툽 재생목록 정리하다가 익숙한 얼굴을 발견함

"어 시발 이게 왜 재생목록에 있지?" 하다가

오부이센세가 프사로 박을 정도로 애정있는 작품이라길래 믿고 홀린듯이 하나씩 정주행했다

 

 

스토리는 인간 남주인공이 3명의 섹돌들을 깨워서 우당탕탕 사건을 겪어나가며 섹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개됨

로봇으로 태어난 마리오넷을 소모품처럼 대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남주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고 밥도 먹고 목욕도 하는 이 특별한 마리오넷들과 함께 지내며

얘들이 인간과 다른건 사실 없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고

마리오넷들은 남주를 향한 애정을 가지고 태어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며 불완전했던 감정을 완성해 나간다

 

 

 

인간은 남자들만 살아남고 여자는 인류가 만들어낸 로봇(마리오넷)이 전부라는 설정

만들어진 마리오넷은 한 사람만을 좋아하고 한 사람만을 위해 살아간다는 설정

인간 여자를 부활시켜 인류를 다시 번영하게 한다는데서 라스트오리진과 비슷하고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의 감정, 행동 묘사의 템포가 굉장히 빠르고 명료해서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90년대 특유의 쌈마이한 작화와 테마곡, 서사와 연출, 3인3색의 강렬한 성격의 섹돌들이 보는이를 매료시킨다

 

첫번째 마리오넷 "라임"

 

 

 

포이의 헤어스타일이 라임을 모티브로 했다길래 원시 포이를 바라보는 느낌으로 라임에 특히 집중해서 봤다

활발하고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고, 제멋대로이지만 주인공이 하는 말은 고분고분 따르는 성격도 꽤나 비슷한 것 같다


오부이센세가 느꼈을 임팩트를 같이 맛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애니


 

단점이라면 광과민성 증후군과 잊을 만하면 엑스트라 씹게이가 튀어나와서 씹게이짓하는 개그연출은 참을수 없단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