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같이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만화같은 거 보면

좀 바로 안 와닿는 표현의 대사가 종종 나오는데 이런 뜻이라고 하더라고


이게 다 돌려말하기의 끝판왕 좆같은 교토새끼들 탓이다. 교토벤이 나빠.


1. "어머, 이거 참 가르칠 보람이 있는 아이/아가씨로군요." 

<- 격식있는 가문의 시어머니나 유모 포지션 할카스가 새며느리 갈구는 장면이나, 

성질 표독한 여선생이 어린애들 훈계하는 장면에서 많이 나오는 대사ㅇㅇ

진짜 뜻은

"느금마애비가 대체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니가 이 모양이냐."라는 뜻임


2. "저녁 드시고 가시겠습니까?"

진짜 뜻은

"늦은 거 같은데 이제 너네 집에 좀 갈때 안됐니?"


3. "저녁식사로 부부즈케(찻물에 만 밥의 일종)라도 어떠신지요?"

진짜 뜻은

"제발 좀 늦었으니까 저녁식사시간까지 눈치없이 응딩이 붙이고 있지 말고 니네 집으로 꺼져ㅅㅂ"


4. 니가 개를 키워. 근데 그 개가 지나가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이웃이 뜬금없이 이렇게 말함 "강아지가 참 귀엽네요 활발하고ㅎㅎ"

진짜 뜻은

"어디서 저런 똥강아지를 데려왔냐 못생기고 불쾌한 짐승이다 존나싫다" or "강아지 소리 ㅈㄴ 시끄럽더라 교육 좀 잘 시켜라."


5. "오늘 달이 아름답군요"

진짜 뜻은

"너 맘에 드는데 오늘밤에 나랑 함 섹뜰 생각 있느냐"


뭐 대충 저렇다고 함.

다행히 옛날 사람들이나 종종 쓰는 화법이고 교토 젊은 층들은 신세대라 저런 화법 거의 안쓴다고

근데 볼수록 좆같긴하네 진짜 내 친구였으면 등짝갈겼다 시발롬아 하고싶은 얘기 잇으면 똑바로 말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