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덕에 거의 반년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진학 준비중임
올 중순에 아버지 암3기 판정 후에 9월 초에 수술 받으시고 항암치료중이심
주말에도 아침에 나가시는 분인데 집에 계시는 시간이 길어지니 밥을 내가 챙겨야 하는데
나도 먹는거랑 친하지 않아서 딱 살기 위해 먹는 느낌으로 밥 먹음
어머니는 사정상 한 달에 한 두번 밖에 집에 못오심
내 능력이 없어서 맛있는것도 못사드리고 만들 재주도 없고 ㅈ같음
이런때라도 효자노릇 하고 싶은데 인생 존나 헛 산거 같아 너무 자괴감든다
집안일에 신경쓰면서 느끼고 있는게 밥 차리고 먹는게 진짜 힘든거 같음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께 존경을 느끼고 잇음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뭘 해먹어야 하나 생각하네 ㅅㅂ

창피하니까 로갓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