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하아..꼭 먹으러 나가야해? 오늘은 주방장이 안나와서 맛없을텐데..


글쎄..나는 소완이 없어도 맛있던데.. 니 입맛이 까다로운거 겠지. 안그러냐? 5호.


맞아요. 주방장님이 없으면 평소보다 더 많이 주니까 좋아요~


그거 애들이 안오니까 남은 재료들 처리한다고 주는거잖아..


그래.. 니들이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것도 아니니 큰 문제 없겠지.. 난 그냥 토마토주스나 하나 마셔야..


어라? 사령관님이다. 사령관님~~


하아? 뭔소리야? 그 꼬맹이가 여길 왜...


안녕하세요. 바바리아나 5호씨.


좋은아침이에요. 사령관님. 그리고 레드후드씨~~밥 먹으로 왔나봐요~.


안녕하십니까. 바바리아나 5호양. 그렇습니다.


아침부터 사령관님을 만나니까 너무 좋아요. 이렇게 된거 같이 앉아도 되나요?


어..저는 괜찮은데 레드후드씨는 어떻가요?


각하께서 괜찮으시다면 저는 상관없습니다. 


그래요? 그럼 같이 앉아서 아침을 먹어요.


와아~ 여러분, 여기에 앉아서 사령관님이랑 먹어요. 


저건 뭔일이야? 재 오늘까지 쉰다고 하지않았어? 그리고 재는 알아서 해먹는다고 하는데 여기에 있는...




츄릅~~♥


저기...그렇게 대놓고 성희롱하면 리엔이 너 잡아간다.. 


뭐 어때? 아무도 없는데. 설마 사령관이 여기올줄이야. 


마침 오늘 일과도 없는데 후후후♥ 잘됐어.


'아놔.. 안그래도 재 머리의 일부에는 저 꼬맹이를 가질 소유욕으로 가득차있는데, 지 눈앞에 앉아있으니까 더 발정이 났구먼..'


좋은 아침이에요. 바바리아나씨, 드라큐리나씨.


 

안녕 사령관.


오랜만에 보는것 같은데, 왠일로 여기에 온거야? 설마 소완이 오늘 쉬는걸 알고 일부러 나오는거야?


야!! 너는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지. 여기서 꼭 그런 말을..


저도 궁금했어요. 주방장님 요리는 이때까지 먹은것 중에서 가장 맛있는데 사령관님은 드시지않아서 궁금했어요.


아..그건.. 


불편하시면 대답을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각하.


각하께서는 저들에게 말해야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이봐요, 군인나으리. 그쪽 말대로 사령관이 말을 안해도 상관없는데


왜 그걸 그쪽에서 말하는건지? 그것도 사령관은 아직 아무말도 안했는데말이야. 그쪽이 사령관 일일부관도 아니고 우리같은 민간용이 사령관이랑 말섞는것 자체가 불법이 아니잖아.


오해하지마십시오 바바리아나. 저는 그저 각하께 조언한것 뿐입니다만.


그래? 근데 조언치고는 기분이 별로인데? 말하는 상대도 그렇고 내용도 말이야.


그거라면 그쪽에서 먼저 하신것 같습니다만. 아침부터 각하를 당황시키지 않으셨습니까?


'아침부터 무슨 쌈박질할 기세야? 사령관 재들좀 말려줘..'


저기..두분다 진정하세요..


오늘 소완씨가 쉬는건 몰랐어요. 그저 레드후드씨가  이곳에서 먹는게 어떠냐고 해서 온것뿐이에요. 


뭐야~그런거였어? 그럼 그렇게 말하면 되는거잖아. (하람이의 머리를 쓰담으면서)


꺅?!


뭐..뭐하는 짓이냐?!! 감히 각하의 머리를...


뭐 어때? 고작 머리쓰담은게 이상한 짓도 아닌..


(하람이 머리를 계속 쓰담으면서)생각보다 머리결이 좋네♥ 계속만지고 싶어져♥'거기에 반응도 꼴리고 말이야.'


야, 5호 재 끌어내라. 


네에~ (바바리아나의 손을 잡아채며)이제 그만하고 주문해요. 사령관님은 뭐 드실건가요?


....네엣?..아..골라야죠..


사령관님, 어디 안좋으신가요? 얼굴이 토마토처럼 붉어졌어요. 혹시 감기걸렸어요?


저..그게..


잠시만요. 포티아씨에게 물수건을 빌릴수 있는지 물어볼게요~


네에...


'뭐야?! 고작 머리를 쓰담은거 가지고 저렇게 부끄러워해?'


'게다가..'


 

#^%^***#^&!!~"/......♥


'저 둘도 약간 맛이 간거같아.. '


'불찰이다!!! 이 시간이면 더치걸들이나 발할라 부대가 올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저 년이 올줄이야..'


'침착해야한다!! 더 이상 공개적인 장소에서 각하가 희롱당하는 모습이 보여져서는 안된다!!'


...


저기 사령관. 오늘은 딱히 할거 없지? 마침 나도 쉬는데 같이 놀지 않을래??


같이요? 아침이라 편의 시설은 열지 않을텐데..


아~ 당연히 이시간에 안열리니까 내방에서 놀자고. 게다가 사령관은 남들 눈에 띄는거 싫어하는것도 있으니까 빨리 먹고 내방으로 가자.


 

어.../                   '뭔 소리야?!'


걱정마 가는길에 사령관을 볼 애들도 없고 내방도 여기서 가까이 있으니까 입소문이 퍼질 걱정은 하지않아도되.


물론 싫다면 안가도 되니까 너무 부담갖지마..


 

...(레드후드를 잠깐 본뒤) 


.....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각하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다니..지휘관님들 조차 하지 못한것인데..'


'나는 각하를 막을 권리는 없다..하지만 제발 나를 언급하면서 거절해 주었으면..'


그럼...제 짐만 챙긴뒤에 가면 안될까요? 옷가지나 조리 기구가 레드후드씨의 방에 있거든요.


'이틀간 나때문에 불편했으니까 오늘 하루는 레드후드씨도 편히 쉬는게 좋겠지..'


그래? 그럼 나도 가서 도울께.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냐 어차피 한가하니까 괜찮아. 


한동안은 둘이서 같이 놀텐데 필요한건 챙겨야지.


'저년..설마..'


각하..죄송하지만.. 바바리아나양의 청은 거..


사령관님~ 물수건을 가져왔어요~.


고마워요. 하지만 이제 괜찮아졌는데..


그래요? 그럼 손닦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될것같아요~여기요.


(물수건을 건내 받으면서)감사합니다.


근데 바닐라씨가 손을 닦을거면 여기서 하지말고 화장실에서 닦으라고 했어요..


그래요? 그럼 거기서 닦고 올께요. 잠시 실례할게요.


다녀오십시오 각하..


'설마 바바리아나도 각하를 노릴줄이야..'


'하지만 바바리아나 혼자 방을 사용하지 않으니까 그년이 함부로 각하를 손댈수는 없겠지.'


야.  드라큐리나.


미안하지만 밥먹은뒤에 5호랑 같이 어디 좀 갖다와주라. 


호드쪽에서 빌린게 있는데 내가 오면 미리 도망가버리니까 너희둘이 대신 가주라.


하아? 그걸 왜 내가 해야하는데?


해주면 그돈의 50%는 너희들이 가져도되.


그리고 그돈을 받아도 곧바로 오지않아도 되니까 적당히 놀다가와~


그러니까 니가 사령관 따먹는걸 내가 뭐가 좋다고 내버러둬야하는데?


전에 니가 노래하다가 박살낸 기기들을 무료로 수리해준 사람이 누굴까?


...밥먹고 한나절 동안은 안올께..


쌩큐, 역시 말이 잘 통하는구나. 5호도 잘 알아들어..




...


'뭐야? 호드 대장이 왜 여기있어?? 뭐 사먹을 돈이 생긴건..'



우두두둑!!!


<잠시뒤..>

다녀왔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어라? 바바리아나씨는 어디 갔나요?


어..그게..


칸 대장님이 1호에게 빌린돈을 갚아주다가 갑자기 1호 어께가 안좋아져서 직접 수복실로 대려갔어요.



고작 어깨를 만진걸로 아프다고 말할걸 보니까 어제 무리하게 일한게 원인일지도 몰라요. 


그렇게나 심각하나요? 


..아무래도 오늘은 병문안을 가는건 무리일것 같습니다.


그런가요..


그러면 밥먹은뒤에 제 방으로 돌아갈께요. 마침 더치걸분들을 만났는데 지금 들어가도 상관없다고 하니까 짐만 챙기고 돌아갈께요.


알겠습니다. 각하.


'설마 칸 소장님이 소란을 이르키지 않고 바바리아나를 끌고 갈줄이야..'


'헌데 호드에서 돈을 빌린거 가지고  바바리아나의 어깨를 박살낸것은...뭐랄까 사적인 감정이나 원한이 있는것 같았어..


'언제부터 있었던거야? 자리에 앉아있을때? 아니면 바바리아나가 사령관을 음흉하게 보고있을때부터 이미 있었던거야? 아무런 소리나 기책을 못느꼈는데.. 사령관이 없을때까지 조용히 지켜보다가 아무렇지않게 빌린돈을 갚으면서 제압한거야?!'


'게다가 바바리아나가 쓰러트리기전까지는 레드후드조차도 못들을 정도로 작게 말했는데..에이 그건 못 들었겠지..?'


..일단은 주문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1호가 수복실에 갔어도 먹는건 지장이 없을거니까 따로 포장해서 간호사분들께 건내 주면되요.


아..네..


너무 걱정하지말아요. 만약 어께뼈가 부셔졌어도 2~3일 뒤에는 멀쩡하게 치료되니까 다음에 만나면되요.


 

 어서 주문해요. 너무 배가 고파요~

.

.

.

<수복실>

(회복 용액에 담그면서)으으..뭐야..분명 멀쩡했는데..


입은 움직여도 상관없는데, 니가 움직일수록 뼈 맞추는 속도가 늦어지니까 가만히 있어.


으으...


'...역시 그년도 해츙인가? 감으로는 충분하지만 타탕한 증거가 없어..'


'이틀전처럼 행동하며 주인님은 완전히 나를 싫어할거야..그건 싫어!!!!'


'찾아야해!!! 그년도 주인님을 위협하는 해츙이란 증거를 찾으면 주인님의 마음을 얻거나 그년을 완전히 싫어하게 만들수 있을거야!!!'


'그렇다고 나혼자 하면 안되. 그년은 이상하게도 신뢰도가 높으니까 나 혼자서하면 실패할거야..신중하게 동지를 모으고 사소하더라고 증거를 하나하나 찾아보자..'


'반드시!!! 반드시!!! 그 해츙은 조진다!!! 반드시!!!!'


'...사령관이 아니라 재랑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거야? 게다가 무슨 이상한말을 하는것 같은데..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