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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설정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2340도 와들와들 돌아버린 캐붕 주의











.....

권속!! 정신차리거라!!!

젠장! 여기 응급환자다! 누구 없나?!

네...나갑니.....

왜 갑자기 거기서 멍때리고 있나? 어서 빨리 치료 준비 안하나?




















...에잇!

크읏!

어...대장님?!

흐이이이이이잇!!!!

아 놀래라!

아니야!!! 아니라고!!! 아니야!!!

거기! 조용히해요!!!

으와...뭔일이야 갑자기...아니 대장님, 좀 진정하시고 뭔일인지 설명좀 해주시겠슴까?

낌새가 안좋아요, 브라우니. 그냥 놔둡시다...

저 궁금한거 못참는 성격인거 아시잖슴까?





















야, 너 일로와봐

뭐죠? 저는 지금 주인님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바쁜데?

어, 바로 그거야...너 왜 여왕의 짝을 독차지하려고 하는거야? 적어도 의식을 회복하고 이곳에 왔다고 하면 당장 이 여왕한테 알려야하는게 아니야?

짝? 웃기시네, 이 해충벌레무리의 여왕주제에...주인님이 멀쩡하실때는 입에도 못담을 말을 숨쉬듯 뱉어냈잖아

여왕을 화나게만들지마...이건 진짜 마지막 경고야,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왜 여왕에게 이걸 알려주지 않은거야?

ㄴ...나도 방금 알았다고! 요... 보아하니 주인님은 깨어난 직후부터 은밀하게 행동하는듯해서 나도 직접 보기전까지는 몰랐거든 요?

우으으으 거기서 왜 수다를 떨고 있느냐? 권속이 열이 많이 난다. 어서 물수건을 가져다줘라.

주인님이 열난다잖아요, 이거 안보여요? 물 양동이랑 수건들? 비켜요

으웃





















관리자님에 대한 면담을 요청합니다.

진짜 끈질기네...안된다고 했습니다.

관리자님 체온이 상승하는것이 감지됨. 본 개채는 해열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판단함. 그리고 본 개채의 감정 충격과 우울로 인해 효율이 내려감.

여왕도 가능해.

갑자기 하나 더 늘었네...아직까지는 최소한의 허가된 인원만 있을수 있습니다. 다들 원위치로 돌아가주시죠?

당신?! 당신? 정말 여기에 와 있다고?

하아...사령관님께서 회복하신 후에 면담일정에 최 우선적으로 예약해놓을테니 이만 돌아가주시기 바랍니다.

뭐? 면담? 그딴거 필요 없거든? 간신히 의식을 회복했는데 왜 여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거야? 이상하잖아?! 들여보내줘!!!

너, 진정해. 일단 그냥 돌아가자.

진정? 지금 진정이 되냐고?!

본 개채 역시 심적 안정을 찾고 물러가는것을 추천. 엽총 개머리판에 주목

으에? 이게 뭐야?

여왕, 지금 필사적으로 참는중이야...그러니까 도와줘...그리고 그건 깨지지않게 녹이면 원상태로 돌아와

협박질이나 하고...

해당 언동에 동의할수 없음. 티타니아 프로스트, 감정 슬픔 86%

너는 다물어






















그니까 약발때문에 꼬마의 환각이 보여서 반사적으로 총을 꺼냈는데

하아...그 이상은 말하지 마요. 솔직히 브라우니도 똑같거든요? 우리가 격추시킬뻔한 헬기, 사령관각하가 몰고온거라면 뭔가 이야기가 맞아 떨어지네요.

아니 진짜 그 헬기에 사령관각하가 있었슴까? 그런데 보통 피아식별장치 작동돼서 오발사고 막지 않슴까?

하아...누누히 말했잖아요! 우리 피아식별시스템이랑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구식이라서 위험하다고...

..........자네들은 내가 밉지 않나?



아 그거야 병들입장에서 당연히  간부나 장성한테 좋은감정 가질수 없지않겠슴까? 뺑뺑이도는건 우리 병들이 하고 지휘관님들은 적어도 에어컨이라도 쐴수 있지 않슴까? 당장 지난번 가고시마때에 다른부대는 다 즐기고있는데 지옥훈련한거 생각하면

브!라!우!니! 무슨 그런 말을 쏟아놓는거에요? 돌았어요?

아니, 그냥 대장님이 물어보시니까...

하아...여기선 자네나 나나 같은 죄수신분일세...

히히...그래도 힘든 시기였지만 우리곁에는 사령관각하 계시니까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지 않슴까? 모든 사고는...각하가 안계실때 벌어진거고, 이제 뭐 돌아왔다고 하니 괜찮은거 아님까?

나는 어찌되었든 일단 사령관님의 복부에 총을 쏘았네...내가 우리 모두의 의지할 대상을 쏘았는데도...어떻게 그렇게 차분하게 있을수가 있는거지?

훗, 그거야 간단한거 아님까? 폭발에서 생존해온 사령관각하이고 제가 실수로 날린 미사일에도 격추를 피해간 럭키가이 사령관각하가 고작 대장님이 쏜 총알 하나에 무너지겠슴까? 그리고 은근 몸 좋으시지 말임다. 저번에 초소에서 같이

그만! 그만! 그만 그만! 얘는 무쓴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를...아무튼 요점은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이고 그에 합당한 댓가만 치루면 될 일이지 그걸 마음에 두고 끙끙 앓을 필요는 없다는거죠. 이럴때 더 안으로 파고 들어가 숨어버리면 주변사람들 모두 슬퍼질 뿐이에요.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는데 나가시면 재활센터나 심리치료를 좀 받아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실수...라고하기엔 너무 큰 일을 벌여놨지

하아...솔직히 저도 소식 들었을때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우선 의식이 깨어나셔서 멀쩡히 헬기까지 몰수 있을정도라 안심했고, 왜 이걸 안 알려주셨는지 조금 삐졌습니다. 그리고 대장님이 쏜 총을 맞았다고 들었을때는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죠. 하지만 그 무너진 잔해더미에서 언제나 빛은 흘러들어오기 마련이에요.

나는...너무 겁쟁이가 되어버린거지. 각하가 병상에 누운 후 공포에게 굴복했어. 그리고 현실을 도피하기위해 약에 손을대고 말았지...

에이 대장님 뚝! 사실 저도 약좀 했지말임다. 그게 실은 여기 상뱀이랑 작전나가서 실수로 머리를 맞춰서...무서웠슴다. 제 자신이 너무 싫었슴다. 그런데 상병님은 깨어나고 나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했슴다. 쏜건 저인데 말임다. 정말 미안하면 그렇게 자기 자신을 혹사시키지 마시기바람다.

브라우니도 일부러 쏜것도 아닌데...뭐 엄청 아팠긴 했지만요.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고, 그런 상황인데 이러면 괜히 브라우니로 하여금 머리를 맞추게 만들어버린 장본인인 제가 더 마음아프게 되어버리는거죠. 아끼는 후임이 약에 취해서 평소에 잘 부르던 노래도 안부르고, 밥도 거르고, 민간인 마을에 불을 질러서 전부 태워죽이려고 하는데...애초에 제가 브라우니의 총알을 안맞았으면 이런일 없었겠죠.

물론 우리가 못나서 그때 사령관각하를 지키지 못한건 사실임다. 그래도 돌아가신게 아닌데 앞으로는 더 잘하면 되지 않겠슴까? 자책이 심해져면 서로서로 상처입을뿐임다.
























아야야야야야야...응?

ㄷ...당신?! 정신이 들어?

관리자님? 의식회복하셨습니까?

너 이제 괜찮아?

어....

으으으읍!!!! 으응으ㅡㅂ 쮸우우우우우웁! 읍읍!!

관리자님 의식불명이실때 관리자님의 생식기관을 허가 없이 접촉하는 행동을 해서 잠시 묶어놓았습니다. 갑작스럽지만 관리자님, 본 개채의 성적 접촉 요구를 허가해주실수 있습니까?

맞아, 강간을 하려고 하다니 미친거 아니야? 그나저나 당신 너무 위험하게 구는거같은데, 지금 나랑 당장 아기만들자. 유부남이 된다면 행동이 조심스러워질거 아니야?

종자의 저장과 응용은 본 개채에게 특화된 임무입니다. 본 개채가 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가장 적합합니다.

야 냉장고, 꺼져. 여왕이 훨씬 더 잘해. 너가없을동안 많이 공부했어. 너가 뭐 좋아하는지는 대강 알아.

나도 잘 알거든? 당신 가슴 만지는거 좋아하지? 여기 얼음 유방말고 내 말랑말랑한 가슴 만지는게 좋을것같지 않아?

흐으으으으음 흐으으쮸우우우우우 읍으으으으!!!

..........






















면회 왔어요...

엥? 누굼까?

훗훗후...여기가 바로 던전!

미안...

히이이잉, 울지 말거라... 오늘은 눈물을 너무 많이 봤노라. 그리고 자 여기. 아까 못준 참치이니라...짐도 이맛 몇개 못가지고있는거다. 이거먹고 아프지말아라

훌쩍...ㄱ...고마워

그리고 걱정 말아라, 인간 권속은 무사하니라






















이제 괜찮으신겁니까?

어, 개운해. 여러가지 의미로...그런데 마리는 아직도 복귀를 안한거야?

약물재활치료센터에 자진입소해서 당분간은 제가 지휘봉 잡고 있어야할것같습니다.

대강 큰불은 끈거니까 이제 나는 오르카로 돌아가서 복귀선언이나 해야겠어...코마상태에서 회복했다고 들었을때부터 발표하고싶어서 참아왔는데 이제 해도 좋을것같아...그리고 고마워 여러모로...

여긴 맡겨주십쇼! 안전히 귀환하시길 바랍니다 승리!













믿을수없을만큼 겁없는 브라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