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장거리저격용 바이오로이드 개발을 위해 태어나서 원시를 가지고 있는 우르

근데 저격 성능 테스트를 할게 아니라면 얘는 연구소 밖으로 나갈 일이 잘 없었을거 아냐

그러니까 평소에도 방안에서 정말로 간신히 보이는 시야로 이것저것 했겠지

물론 ㅈ간 새끼들은 얘가 다치지 않을 정도의 지원만 해줬을거고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시작된 철충들의 공격으로 연구소가 습격 당했을거고

연구원들은 다 죽어버리고 우르 혼자 남았는데, 그 연구소 입구조차 막혔겠지

희미하게 보이던 불빛도 사라지고, 주변에서 들리던 목소리들도 사라지고

앞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극한의 상황에 갇혀버린 우르는 정신이 망가졌을거야


그리고 마침내 라비아타에게 구출되어 스트라이커즈에 들어온 우르는

좁은 곳을 견디지 못하고, 어둠을 싫어하며, 혼자 남아있는 것을 견딜 수 없는

버림받기 싫어하는 한 명의 상처입은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거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얘도 존나 맵네


절대 내가 ㅈ간이라 이런 상상이 떠오르는 건 아닐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