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후훗.. 드디어 주인님을 다시 만날수 있어서 너무 좋아♥


원래는 주인님이 어제 돌아온걸 알자마자 지키러 가야하지만, 주인님은 우리 컴페니어 자매들이 휴가(강제)중이라는 이유로 애달픈 리리스에게 알려주지 않은게  조금은 섭섭하지만, 착한 리리스는 주인님의 마음을 이해하니까 22시간 24분동안 꼬~~~옥 참고 주인님을 지키러 가고있는 인내력이 좋은 리리스랍니다.




만..당신들은 왜 새벽부터 주인님의 문앞에 있는거죠?!


안녕 리리스.  난..쿠노이치 카엔..


당신들이 누군지는 알아요. 왜 새벽부터 주인님을 깨우려고 하는건지 타당한 이유을 알고 싶은데요.


카엔..주공의..몸을 조사하기 위해 주공의 허락을 받으러 왔어..


하아?(블랙 맘바를 손에 쥐며)


언니니니니!!! 말을 똑바로 해주세요!! 누가 들어도 오해하겠어요!!


그쪽은 제로..저분의 동생으로 알고 있는데 똑바로 설명해주시길 바라네요. 제 인내심이 슬슬 한계가 오거든요.


그게...


(몇분뒤..)

주인님의 옷이요?!


네. 며칠전부터 언니가 주군의 옷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주군의 새로운 옷을 만들어 주는게 좋겠다고 말했거든요.


헌데 당신이 옷을 만든다는 정보는 들은적이 없는데요?


카엔.. 옷 만들줄 알아..증명할수 있어.


제가 입고 있는 속옷도 언니가 손수 만들어 준거랍니다. 못 믿겠으면 보여드릴까요?


아니요. 


..어째든 언니가  주군을 위해 새옷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정확한 신체 사이즈를 몰라서 주공의 허락겸 사이즈를 확인 하러 온거에요. 


아침 일찍 온건 언니가 오늘안에 만들어 주기 위해서 온거고요.


...


의심하지 않아도 되.. 그저 주군의 옷이 없어 보여 만들어 주고 싶을뿐..아무런 계책은 없어..


만약 너가 주군의 신체 사이즈를 알고 있으면 너에게 들은뒤 주군의 허락만 맡고 돌아갈게.


'...확실히 주인님의 옷이 우리들 보다 적은편이기는 하지..'


'주인님이 직접 만드는 실력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고. 오드리에게 주문하기에는 그쪽도 나름 바쁜편이라 부탁하기 껄그러워하시고..'


 

'그래 옷에 이상한거라도 설치한다면 미리 없애버리면 되니까..'


좋아요. 일단 주인님께 인사드린뒤에 물어볼께요.


하지만 주인님이 거절하시면 그대로 돌아가세요. 구차하게 억지부리시지 말고요.


걱정마.. 카엔..구차하게 굴지 않아..


(잠시뒤..)

이야기는 들었어요. 제 옷을 만들고 싶다고..


응..카엔.. 옷만들줄 알아..


그런데 왜 만들고 싶어하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카엔..주군의 새로운 옷차림을 보고싶어..


하지만..오드리에게 부탁하면 비싸서 카엔이 직접 만들기로 결정하고 노력했어..


걱정마..주군이 맘에 안들어 갖다 버려도 카엔은 미워하지않아..


그런짓은 안하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그래도 옷때문에 걱정을 끼친다고 생각하니 뭔가 죄송해요.. 


아니에요. 오히려 언니의 부탁을 드려주셔서 고마워요.


일단은 주군의 신체 사이즈를 확인해야 하는데.. 상체와 하체 치수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상의는 xxs고요.. 하의는27~8인것 같아요.


알았어.. 카엔 빠르면 오늘..늦으면 내일 아침까지 만들어 올게..그럼..


그럼 다음에 옷들고 올게요. 실례했습니다.


'...옷이라..나도 한벌 만들어서 주인님께 드릴까?'


'아냐, 주인님의 재봉실력이 나보다 더 좋고, 어중간하게 만들면 주인님이 수선하는 모습을 봐야하니까 그건 좀 그래..'


저어..리리스씨..


아?! 어서 가요 주인님. 이러다 늦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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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그래서 그 두분이 오실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교대도 안하시고요?


뭐..주인님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지만 나도 보고싶거든..


오드리처럼 재봉실력이 좋은것도 아닌데 하루안에 옷을 만든다라.. 얼마나 대단한 실력인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그럴일 없겠지만 그 옷에 이상한 짓거리를 할수도 있으니까 검사도 해야하지 않겠니.


'후자쪽이 더 명확한 이유인것 같지만 가만히 있자..'


아무리 그래도 하루안에 옷을 만든다니.. 좀 허풍이 심한게..


뭐 어때? 오늘까지 못만들어도 딱히 큰문제는 아니고, 주인님의 새 의상이 생기는건데 우리야 나쁠건 없지. 게다가 그 두사람이 허세가 조금 있어도 위험하지는 않잖아.


리리스씨, 패더씨 저녁식사가 다 됬는데.. 같이 드실건가요?


네에~♥ 주인님~♥ 배고픈 리리스는 어서 주인님이 차린 밥이 너무 먹고 싶어요~♥


'옷을 검사한다는건 핑계고 주인님이랑 같이 밥먹고 싶어서 온게 목적인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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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이제 주인님이 일어나실 시간이네요..


그렇게 패더.


아아~~♥ 주인님이 눈을 뜨며 일어나는 모습을 보게 되다니~~ 아니면 더 자고 싶어 이불속에서 부비적 거릴수도 있지 않을..




...안녕..리리스..스노우 패더..


여기..주군이 입을 옷과..입는 설명서..


어머나? 정말로 만들어 오셨군요. 주인님도 고마워 하실거에요.


'우와..카엔 앞에서 기분나쁠 표정과 말을 지었는데도 자연스럽게 대하시네.'


원래는 어제 밤에 완성 했지만..주군이 자고 있는데 깨울까봐 지금 왔어..


옷과 함께..입는 방법도 적어 있으니까 어렵지 않을거야..그럼..


잠깐만요?! 줄거면 주인님께 직접 주시는게 주인님이 더 좋아하실거에요.


 

카엔도 주인님이 당신이 만든 옷을 입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세요?


...음.. 카엔이 만든 옷을 입은 주군.. 보고 싶어..


그렇죠. 이 시간이면 주인님도 일어났을거니까 한번 물어볼께요.


'언니가 주인님 근처에서 밤을 보내서 그런가..상당히 기분이  좋아보이네.. 근데 옷을 입는 방법이라니? D 엔터테이먼트 코스튬 복장같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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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분뒤.. 회의실 문앞)

음? 오늘은 리리스가 아니라 페로 너가 주간 담당이니?


그렇습니다.. 갑자기 과다 출혈로 쓰러져서 제가 임시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출혈? 어제 소완이나 리제랑 또 싸웠어? 


어...그게...


괜찮아, 그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근데 그 둘이 협력이라도 했는지 몰라도 리리스가 쓰러지다니..의외네.


뭐 어때?  회의 끝나기전에 치료되어 돌아오겠지. 너무 신경쓰지 말자고. 그럼 들어갈께.


잠시만요? 두분다 마음의..


나 왔어. 사령..


   

........


뭐야? 너희들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어??


...사..사..사..


응?? 너도 재들처럼 부끄러워 하고 있어? 뭐 사령관이..


안녕하세요..레오나 소장님과 메이 소장님..


안녕 사령..





(현재 하람이의 옷차림..)





에?! 뭐야? 그 옷차림은??!!!


그게..오늘 아침에 카엔씨가 옷을 만들어 주었는데..실수로 허리끈이 풀려서 그만..


아니?! 그것보다 왜 알몸인데?!!!


그건..카엔씨가 이 옷은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입는게 정석이라고 말해서..저도 부끄럽지만 그래도 정석대로 입는게 맞는거 같아서 이렇게 입고 나왔어요..


주인님. 이제 거의 다 됬으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하람이의 허리끈을 묶으면서)


'왜 리리스가 출혈로 쓰러졌는지 대충 알겠네..'


'뭐...나름 하람이에게 어울리기는 하는데....저거 여성복 아니야? '



호오~오늘도 소란스럽군. 그래도 침울한것보다는 낮지. 안그런...



푹!! 퍽!!퍼벅!! 푹!!


뭐야? 갑자기 나에게 뭘 던지는거지?


갑자기 던지는건 미안한데..아스널..잠깐만 나가주면 안되?


하아??


그냥 나가!! 당장!!! 어서!!(주위의 물건들을 막 던지며)


메이 대장. 최소한 나가야하는 이유라도 설명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잔말말고 어서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