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리제를 죽였나?
나, 델타가 말했네.
내 총과 총알로 내가 리제를 죽였다네.

바다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리제가 죽는 것을 보았나?
나, 철충이 말했네
내 조그만 눈으로 내가 보았네.

지구의 모든 철충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리제의 눈물을 받았나?
나, 알바가 말했네.
내 조그만 접시로 받았네.

세상의 모든 ags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리제의 수의를 짓겠나?
나. 오드리가 말했네.
내 조그만 바늘로 내가 짓겠네.

섬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리제의 무덤을 파겠나?
나, 땃쥐걸이 말했네.
내 곡괭이와 삽으로 내가 파겠네.

땅속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리제의 장례를 주관하겠나?
나, 아자젤이 말했네.
내 조그만 책으로 내가 맡겠네.

성지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서기가 되겠나?
나, 엔젤이 말했네
어둡지만 않으면 내가 되겠네.

하늘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횃불을 옮기겠나?
나, 우좌가 말했네.
나라면 빨리 가져갈 것이니 내가 옮기겠네.

해안가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상주가 되겠나?
나, 레아가 말했네.
나의 사랑 때문에 슬퍼하는 내가 상주가 되겠네.

정원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관을 운구하겠나?
나, 뽀삐가 말했네.
밤을 새지만 않는다면 내가 운구하겠네.

흙위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누가 관뚜껑을 운반 하겠나?
우리, 컴패니언이 말했네.
배틀메이드와 페어리와 함께 우리가 운반하겠네.

세상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불쌍한 리제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