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인진 모르겠는데 일단 아이언 오리진으로 이름 붙일려고 함.

진부한 소재일수도 있는데 철충이랑 바이오로이드를 한번에 지휘하는 이중생활 사령관이라면 어떨까 싶었음. 

일단 처음에 사령관이 떨어진 캡슐은 에이다가 떨어뜨린게 맞았지만, 사령관 뇌를 기계로 교체한 에이다도 사실 모르고 있던게, 철충이 캡슐 안으로 떨어졌었음. 스테이션을 쏘아올릴때 이미 철충이 캡슐 안에서 잠복중이었던 거지. 그걸 전제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됨.


철충들 사이에서는 철의 교황이라는 존재가 자신들을 외신으로부터 구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존재했고, 그 교황을 선지자로 믿고 따르는 종교가 존재했음. 철의 교황 자체는 아직 존재하는지도 모르지만, 먼 훗날에 하늘에서 두 줄기의 붉은 빛과 함께 필멸자의 몸으로 강림한다는 전설이 있었지. 

이 전설 때문에 철의 교황이 강림할 필멸자들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자원이 부족하고 외신들이 찾아오지 못하는 오지의 진흙덩어리 행성으로 침략을 하러 왔던 차에 예언에 나온 그 필멸자의 무리를 보게 되는거지. 


철의 교황께서 강림하실 육체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약한 놈들은 방해만 될 뿐이니 죽여버렸고, 몇몇 강한 놈들은 자비를 주어 자신들의 노예로 살아가게 했지. 


(다만 왜 굳이 인간들을 찾아내서까지 죽였냐면, 철충의 생산을 위해선 생물체의 조직이 어느정도 필요하기 때문이지. 바이오로이드는 순수종족이 아닌 우리로 따지면 유전자 조작 생물이기 땜시 그닥 안 건드림.) 


이게 바로 현재의 철충 부대임. AGS를 베이스로 한 철충들은 따라서 흑인들마냥 순종 철충들에게 핍박을 받고 노예처럼 살게됨. 연결체들은 순종과 AGS 기반의 중간적 존재라는 설정.


아무튼, 그래서 강력한 육체와 신의 힘을 받아들이기에 적합한 정신을 가진 바이오로이드는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살려두고, 외신에게 대비를 하기 시작했음. 이 상황에서 만들어진 철충 연구소가 훗날 얘네한텐 골렘 비슷한 존재인 프레데터를 만들게 됨.


나중에 가면 바이오로이드들이 이리저리 싸돌아다니고 방해가 되니까 죽여버리기도 하고 하면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음.


그렇게 외신이 깨어나고, 강력한 부대들을 보내 외신에게 저항해보지만 소용이 없길 십 몇년째, 드디어 하늘에 두줄기 빛이 나타남.


얘들은 철충 특유의 뇌파로 (철충은 인간과 철충의 뇌파를 구분할수 있음) 철의 교황이란걸 알게되고, 드디어 강림한 철의 교황을 모셔 오라고 폴른 몇마리를 보냄.

근데 얘가 끔살당하고, 당황하기 시작한 철충들은 바이오로이드들이 교황을 채갔다는것에 대해 분노함. 거기다가 교황은 교황에 걸맞는 바이오로이드의 강인한 신체가 아닌, 바이오로이드와 비슷하지만 불완전한 신체로 강림했다는걸 알게됨. 이 때를 기점으로 바이오로이드들에게 공격이 가는게 심해짐. 


사령관 시점에서 이때부터 스토리가 진행됨.

일단 사령관은 저번에 뉴비/고인물 사령관 소설에서 나왔던것처럼 살짝 이중인격 상태에 가까운 상황임. 머리를 장악하는 중인 철충이 인격으로 구현화됐는데, 얘가 밤에는 통제권이 더 강해져서 두통에 시달림.

그러기를 한 7일이 됐나 10일이 됐나. 얘가 드디어 통제권을 거의 완벽히 가져갔는데, 철충 본거지로 향함. 철충 본거지로 향하는 포털 비슷한걸 만들어가지고 본거지로 왔는데, 이 시점에서 포탈의 부작용인지 사령관과 철충의 인격이 완벽히 합쳐짐. 따라서 사령관은 사령관이자 철의 교황인 미묘한 존재가 되어버린거임.


철의 교황이 도착했다는게 알려진 이후로 지어진 초라한 교회에서, 익스큐셔너와 기타 연결체들이 자신의 앞에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게 보임. 철의 교황 (사령관) 은 이들의 신경망 네트워크에 어느정도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일방통행이라서 얘의 생각이 다른 철충한테 읽히진 않음) 이들의 감정이 느껴지고, 외신에게 시달리는 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는거지. 철충들이 그다지 혐오스럽게 보이지 않던 그는 (멸망전에 크툴루 + 기계 덕후였던걸로 추정됨. 종족 저그 했던걸로 알려짐. 그 악명 높은 데슾 리마스터 4도 깬적이 있다는 설정) 동질감마저 느끼게 되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별의 아이와의 전투, 레모네이드와 다른 지역의 점령전 등등 오르카 바이오로이드와 전면전은 최대한 피하면서 그들을 돕기 시작하는거지.


다만 아침만 되면 귀환한 사령관은 후회와 혼란이 섞인 매우 불안한 감정상태가 되고, 다시 사령관으로서의 삶을 시작함.


사령관은 워낙 심성이 착해갖고 바이오로이드들과 철충들의 고통을 너무 잘 알고, 그들을 조금만 더 중재해 주고 화합에 맞는 방향으로 지도해주면 언젠간 두 세력이 연합해 별의 아이를 몰아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됨.


그렇게 밤에는 자신의 충신 익스큐셔너 VER2 (그 철잼민이 데려간 익큐와 같은 모델) 그리고 책략가 철충 (이름미정) 과 함께 전쟁 계획을 짜고, 낮에는 바이오로이드를 전면 지휘하는 이중생활이 시작되지. 거기다가 이 둘의 화합을 고민해야 하고, 밤에는 착정까지 겹쳐서 매우 힘든 삶을 살게 되지만, 언젠간 동맹을 맺을수 있다는 희망과 이 세계를 구하겠다는 집념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사령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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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이드들은 원래대로 스토리가 진행됨. 적당히 사령관 찾아와서 생활하는데, 가끔 밤에 사령관이 혼자 자겠다고 문 걸어잠구는 때가 있음. 이상하게 죄책감이 심한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상태가 조금 이상함. 조금씩 의심이 커져가는데 철충 본대와의 전면전에서 큰 사건이 터져버리는거지.



라는 스토리임 대충. 아이디어 어떤것같음?

필력이 많이 안좋아서 한편 한편이 짧을것같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