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시민은 경찰을 부르고, 위험에 처한 경찰은 SWAT을 부른다는 말이 있음.


당장 GTA를 생각해보자.  별 1~2개 생기면 끽 해야 질주하는 너 잡으려고 쫓아와서 차 꼬라박는 것이 전부인 경찰이지만

3~4개 생기는 순간엔 달라짐. 헬기가 뜨는 것은 기본이요 평소 맵 전체를 돌아다녀도 잘 안보이던 복면 두른 짭새들이 니 멱따려고 

검은차 타고 레이드 옴. 심지어 5 스토리에선 저격수도 나옴.


이렇듯 이러한 경찰과 특수부대 컨셉은 라스트 오리진에도 반영되어 각각 시티가드와 몽구스팀이 해당 포지션을 계승하고 있음. 

기본적인 경찰 그 자체의 기능을 하는 시티가드와  납치, 테러와 같은 특정 대형사건에만 투입되는 대테러부대 기능의 몽구스팀. 

이렇게 보면 딱히 문제 될게 없는데 뭔 SWAT팀이냐? 할 수도 있을 거임. 당장 나부터 공모전에 SWAT팀 컨셉 아이디어 내려다가 굳이? 하면서 포기했었음.


하지만 그럼에도 비슷한 컨셉의 바이오로이드가 등장해도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해당 부대의 설정에서 비롯됨. 


★ 시티가드 - 펙스사

☆ 몽구스팀 - 블랙리버


치안유지라는 큰 틀에 속한 두 조직임에도 두 부대는 제작사가 다름. 설정에서 파고들면

블랙리버는 기본적으로 스틸라인 같은 군대쪽에 치우진 기업이기 때문에 별 생각이 있었겠냐만 반면에 공공서비스 쪽을 장악한 펙스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임. 네가 기자라고 생각해보자, 세이프티가 살인범 잡은 거 하고 몽구스팀이 테러리스트 사살했다. 둘 중 뭘 더 크게 

취재하겠음? 시장 점유율이 높은 거랑은 별개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몽구스가 더 높은 상황이 나오는 것임. 




미호 대사에서도 언급되듯이 봐도 몽구스랑 시티가드는 현장에서 이런 저런 일로 껄끄러워 하는 티가 나는데, 이러한 조직간의 갈등은 8지 스토리에서도 공공연하게 드러남. 물론 그냥 업무적인 갈등인데다 아이샤 피셜로 서로가 진심으로 증오하지는 않는다. 라고 못 박았지만 

어쨌든 관할이 겹치는 입장에서 일선 바이오로이드들은 물론이고 이들을 만든 펙스 입장에선 굉장히 짜증나는 요소임. 

계란후라이를 팩스가 했는데 그 노른자를 블랙리버가 쏙 빼먹는 꼴.


때문에 현재 나온 공식 설정에서 만약을 살짝 붙인다면,  펙스는 치안부분의 완벽한 장악을 위해서 자체적인 SWAT 바이오로이드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음. 3대 기업(삼안, 블랙리버, 펙스) 중에서 가장 바이오로이드 기술이 떨어진다지만 이미 블러디 팬서를 모델로 사디스트를 만든 선례가 있는 있고, 리앤 역시 토모에서 파생된 기종임. 


때문에 또다시 다른 바이오로이드를 베이스로 껍데기만 바꿨을지언정, 자체적인 대테러부대 창설은 펙스의 기업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는 충분히 가능성 자체는있음. 만드는 스마조에서 입장에서야 ㅗ 하겠지만.


어쨌든  언젠가는 좀 나왔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특공대 컨셉의 바이오로이드.



p.s 언젠가 아쌉에서  아직 시티가드의 지휘관이 나오지 않았는데, 몽구스의 통솔권한도 해당 지휘관에게서 있냐고 질문 했었는데

답변이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