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스토리는 장미보다도 등장인물이 훨씬 많은데 분량 조절 문제가 없었음


소원 스토리가 장미보다 살짝 길긴 해도 둘다 사이드 스토리 없는 12스테이지짜리라 큰 차이는 없는데 각 스토리의 등장인물 수를 비교해보면


소원: 히루메, 제로, 카엔, 시라유리, 세레스티아, 스노우페더, 알프레드, 바바리아나, 아스널, 아자젤, 사라카엘, 베로니카, 메리, 마키나, 미호, 다프네, 리제, 드리아드, 레아, 안드바리, 레오나, 엠프리스, 세띠, 엘라, 좌우좌, 알비스, 금란


장미: 장미, 홍련, 미호, 핀토, 불가사리, 드라코, 리앤, 시라유리, 니키, 엘리, 좌우좌, 알비스


오차가 좀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충 소원은 27명, 장미 12명으로 소원이 장미보다 등장인물이 2배는 많음


그런데도 소원 이벤트는 장미랑은 다르게 조연들이 분량 너무 많이 받았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조연 각자의 캐릭터성을 잘 살렸음


이게 분량을 얼마나 알차게 썼느냐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결국에는 스토리의 장르와 분위기가 결정적인 차이가 아니었나 싶음


히루메는 뇌가 히토미에 절여진 의심병 환자였다가 철남충한테 강제 꼬리 쓰다듬당하고 순식간에 마음을 열기 시작해도 납득이 감


근데 수십년간 응어리진 장화의 원한이 홍련의 말 몇마디에 사르르 녹아내리는건 납득하기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