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은 실수로 만취할 때 까지 마셨다. 그래서... 섹스를 위해 전화를 마구 걸어댔다.

"여~ 아줌마. 비밀의 방으로."

사령관은 본인이 홍련에게 전화하였다...고 생각했다. 사실 본인의 실수로 레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주.인.님?"

"아~줌~마? 힣히히히힣"

레아는 비밀의 방으로 오라는 말을 잊어먹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

"나...아직...아가인데..."

그날 밤 하늘에는 폭퐁우가 내렸다. 그리고 그녀는 괜히 위로해주던 리제에게 전기공격을 가하고는 울면서 잠에 들었다.


"홍련 왜 안와? 우리 아줌마..."

사령관은 비밀의 방 침대에서 칭얼거렸다. 그리고 사령관은 다시 홍련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바이오로이드였다.

"젖큰 아줌마. 왜 아직 안 오고 있어?"

"사령관님. 잘못 전화거셨습니다."

"젖큰 아줌마가 너 말거 또 누가있어?"

"일단 저는 아닙니다."

사령관은 실수로 나이트앤젤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는 메이가 함께 듣고 있다. 메이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으래? 너 누구야임마!"

"나이트 앤젤입니다."

"그러면 너라도 와라."

"저희 대장과 먼저 해주신다면..."

나앤은 이 와중에도 메이를 먼저 데려가려고 했다. 메이의 눈이 살짝 반짝였고, 얼굴이 조금 빨게졌다.

"걔 너무 꼬맹이라서 조금 그래. 니가 와."

"예?"

"싫어? 그럼 말고."

사령관은 전화를 끊었고, 메이는 눈물을 터뜨렸다.

"나애애애애앵"

"돌겠다. 시발."


"그냥 발키리 불러야겠다."

사령관은 단축키 5번을 꾹 눌러서 발키리를 불러냈다. 하지만 그 때 발키리는 씻는 중이라서, 그녀의 대장 레오나가 받았다.

"여보세요? 달..."

"우리 발키리 비밀의 방으로. 어떻게 우리 부관은 느그 대장보다 이쁠까?"

레오나는 약간 빡쳤다. 그리고 사령관은 지금 전화를 받고 있는 당사자가 레오나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

"예?"

"얼굴도 이쁘고. 뱃살도 없고. 머릿결도 좋고. 그리고...만지니까 찌찌도 더 이쁘던데."

"달링 미워!"

화가 잔뜩 난 레오나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어라... 다 전화 끊네... 그냥 자야겠다."

사령관은 침대에 드러누워서 곯아 떨어졌다.


아침 11시, 사령관은 일어나서, 소완이 해준 해장용 라면을 먹었다. 왜냐하면 어제 숙취로 인해 머리가 아팠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인의 전화기를 살펴보았다.

'통화기록 : 10시 45분 발키리. 10시 42분 납작찌찌. 10시 35분 레아.'

사령관은 두통이 다시 왔다. 그래서 설마하는 마음에, 일단 페어리시리즈 숙소로 달려갔다. 


그날 사령관은 울면서 자던 레아를 약 세 시간에 걸쳐서 위로해주었다. 홍련인 줄 알았다고 말하며 자지를 보여주면서 사과했고, 결국 레아는 공갈 젖꼭지를 물고 사령관과 섹스하였다. 그러면서 다시 화해하였다.


둠브링어 사무실에는 메이가 있었다. 그녀는 15센치 킬힐을 신고 비틀대고있었다. 그래서 사령관은 화해의 섹스...대신 손 잡아주기와 포옹, 그리고 쓰다듬기와 뽀뽀를 해주었고, 메이는 이에 만족하였다. 그리고 나앤은 그 꼴을 보고는 뒷목을 잡았다고 한다.


발할라 숙소에는 이상하게도 단발머리 발키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레오나 앞에서 마카롱 30개를 먹고 있었다. 레오나는 화가 잔뜩나서 결국 발키리에게 울분을 토했고, 마음이 약한 발키리는 결국 머릿결과 잘록한 배를 포기하려고 하였다. 다만 이 꼴은 사령관을 매우 꼴리게 하였고, 결국 레오나 앞에서 발키리는 사령관에게 따먹혔다. 그 와중에 겸사겸사 레오나도 따먹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