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에 미켈페를 확보한 후 2일간 진행한 작업은 어떻게든 7-8을 클리어하기 위한 스펙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



1일차 공략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연구는 언제나 계속되어야 한다. 롸벗연구를 통해 쉐이드를 얻어서 s등급 3개 제조 미션을 깨야하고, 이후 최상급훈련연구, 거지런의 대표주자 에이다 제작과 같은 빠르게 확보하면 할수록 이득이 되는 요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일정에 따라 연구페이스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시작형파츠, 빨간방석과 같은 연구재료들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이벤트맵이 열려있다면(공략작성일 기준 흐린기억 복각) 이밴트맵에서 재화를 캐고 거기서 나온 재화로 로봇 부품상자를 바꿔먹으면 연구를 진행하는데 드는 어려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만약 이벤트 활용이 힘들다면 일반교환소에서 초록칩을 사용하여 부품박스를 확보한 뒤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이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실재로 연구재료들이 부족해지는 시점에서 더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또 한가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연구회로의 완성이다. 연구회로의 경우 일부 맵의 클리어보상, 월간퀘스트 클리어보상과 같은 경로로 확보할 수 있다. 진행해야하는 연구의 수에 비하여 회로의 갯수가 적기 때문에 함부로 회로를 낭비해서는 안된다. 회로를 사용하는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연구에 걸리는 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24시간 이상일것. 이 연구를 끝냈을 때 돌아오는 이익이 크거나(ex. 연구를 끝내면 에이다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를 끝냈을 때 거지런이 가능해진다) 연구가 끝나는 즉시 후속연구의 진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자원 재활용 연구를 진행하는 뉴비들이 챈에 은근 자주 올리는 질문중에 하나가 바로 전력 어떻게 소모해요?라는 질문이다. 현재 뉴비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대부분 경장형이기에 발생하는 현상인데, 경장형이 영양을 많이 먹고 전력은 적게 먹기 때문이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캐릭터는 기동형 캐릭터이다. 현재 부품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타니아와 같은 기동 공격기가 전력을 소비하는데 있어서 좋은 캐릭터이지만, 거지런이 연구된 기돈곤겪기는 아쉽게도 상시와 메인에서 풀리지 않았거나 파밍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롸봇연구와 롸봇을 제작하는 것이다. 롸벗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은 영양을 소모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차피 뉴비들이 쫄작을 하거나 파밍을 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섹돌을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에 영양의 경우 자연스레 빠르게 소모가 된다. 이 소모되는 영양을 조금이나마 아끼고 전력을 소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롸벗을 사용해보는 것이다.


미호-켈베-페로의 레벨링을 진행하면서 페로를 90레벨까지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도 지루했다. 페로의 레벨링을 끝내는데까지 3일차와 4일차 오후 8시까지 걸렸을 정도로 레벨링 속도가 너무나도 느렸다. 본계정이었으면 582 돌리면서 하루면 100레벨을 찍어냈을텐데 정말 레벨링 속도의 차이가 심하다는것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레벨링하는 과정에서의 선택지가 조금 있었는데, 두가지 선택지중 어느쪽이 더 나을지에 대하여서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하였다. 첫째로는 리오보로스 1-6맵에서 80렙까지 레벨링을 진행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로는 70까지만 찍고 할로윈 112에서 레벨링하는 것이었다. 전자의 경우 레벨링의 속도가 조금 더 느리지만 안정적인 레벨링이 가능하고, 후자의 경우 레벨링 속도는 조금 더 빠르지만 통발이 터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돌려보면서 확인해보니 70레벨 구간에서 확률이 낮긴 하지만 통발이 터지는 상황을 관찰할 수 있었다. 페로파밍 이후 페로의 레벨링을 진행하여 90까지 올리는 새로운 루트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육성을 통하여서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어찌되었건 할로윈에서 레벨링을 하면서 대경장을 1개 더 캐고 리리스까지 명함을 따는데 성공했다. 첫날 60까지 키워둔 세이프티와 지금 파밍해둔 리리스는 나중에 8지에서 철왕자지를 잡는데 톡톡히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리고 4일간 꾸준히 일퀘를 진행하였더니 자연스레 패스를 끝까지 밀 수 있었다. 지금이 월말이기 때문에 2일만 지나면 패스가 초기화되므로 다시 또 특대코를 날먹할 수 있다는 아주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 

미호는 일단 적당히 스탯을 주긴 했는데 저 스탯이 철왕자지 기준으로 약간 오버명중이 뜨기 때문에 다시 스탯을 찍어줄 예정이다. 자기 혼자서 익큐를 잡고 싶다면 적중을 220%로 맞추면 된다.


90레벨을 찍고 풀링크를 달아준 페로다. 240%대라는 적절한 적중이 나오고 있기에 적칩 1개로 지역을 클리어했다. 페로가 풀링이 된 타이밍에 맞추어 2일차에 밀어두지 않았던 5지역부터 시작하여 7-8까지 스피디하게 미켈페를 이용하여 클리어했다.

원래는 5-7지역은 모두 페로 솔로런으로 밀거나 1스테이지 후 친구스쿼드를 통하여 미는 것이 가장 변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나는 미호랑 켈베 경험치를 먹이려는 목적으로 3인런을 달렸다. 공략을 보고 따라할 생각이 있는 뉴비들은 무조건 페로 솔로런으로 미는 것을 권장한다.

친구스쿼드의 경우 이렇게 사전에 friendly라고 된 스쿼드를 선택한 후 원하는 친구 스쿼드를 데려가면 된다. 공지글에 있는 지원스쿼드 공지나 질문-도움탭에서 클리어시 필요한 지역을 알려주면 고인물들이 친추해 줄 것이다. 나는 그냥 내 본계정의 호라이즌덱을 썼다.

친구스쿼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반드시 1맵을 깨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만일 본인의 스펙으로 1맵도 깨지 못한다면 친구스쿼드 사용은 불가능하니까 미리미리 클리어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자. 

이렇게 1맵을 클리어 하기 직전에 오토를 풀어주고 수동으로 외부부대를 선택하면 친구스쿼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인물들이 이상한 스쿼드를 주지 않는 이상 친구스쿼드를 투입한 뒤 다시 오토를 돌리면 보스가 아주 잘 잡혀 있을 것이다. 6-8 7-4 7-8이 페로 솔로런으로 넘기기에 부담이 가는 지역인 것이 예전 맨땅공략에서도 알려져 있었기에 이 3개 스테이지에서 친구스쿼드를 이용하여 클리어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7-8을 클리어하는데 진심이었을까? 바로 7-8 클리어 보상으로 나오는 무적의 용이 라오 밸런스에 한 획을 그은 사기캐이기 때문이다. 지원기이면서 3*3 광역 포격이 가능한데 그 딜이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운영진들조차 무용의 포격을 견제하기 위한 기믹들을 만들어냈을 정도로 강력한 캐릭이다. 그렇다고 포격을 못하면 쓰레기냐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라오에서 ss 경장 지원기 중에 성능이 구린 섹돌은 없다. 무용의 버프 역시 무지하게 강력해서 그냥 스쿼드에 넣을 지원기가 없다면 무지성으로 넣어도 될 정도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아무튼 이 무용을 얻은 뒤 패스에서 얻은 멸망전의 전술교본과 훈련교본을 바로 사용하여 주었다.

1권씩 사용했는데 레벨이 꽤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용을 먹고 나서는 7-7에서 보속의 마리아를 1기 파밍할 필요가 있다. 무용이 포격을 하기 위해서는 1턴 대기해야 하는데, 마리아의 패시브가 강제대기이기 때문에 무용의 전용장비로써 아주 역할을 잘 해준다. 그리고 마리아의 스킨은 정말 야하니까 참고하도록 하자.


그리고 교환소에 있는 특대코까지 깔끔하게 털어주면서 현재 특대코가 4개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제 곧 12월이 오기 때문에 며칠만 있으면 다시 특대코가 리필되면서 무용을 빠르게 풀링크를 줄 수 있게 된다. 사실 이 상황은 여러모로 운적인 요소가 겹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출첵 개편으로 인하여 이미 특대코 2개가 우편함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패스로 1개, 교환소로 1개, 출첵 보상으로 1개를 가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용 풀링은 현재 나와있는 대부분의 상시이벤트를 공략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준다. 일례로 할로윈 파크 패닉 맵의 모든 ex지역은 무용 기반의 조합으로 다 때려잡는 것이 가능할 정도이다. 그렇기에 뉴비들이 이벤트 재화를 소모할 때 가장 먼저 사야 하는 품목 중에 하나가 특대코인 것이다. 매 이벤트마다 1개 혹은 2개씩 뿌리는데 여기에 앞서서 말한 요소를 합치면 빠르게 5개의 특대코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후기

4일만에 무용 파밍까지 갈 수 있었는데 미켈페를 레벨링하는 과정이 정말 너무나도 지루했다. 클리어속도는 느리고 한번씩 재수 없으면 터지고 경험치 까지 잘 안오른다고 느껴지니 여러모로 인고의 시간을 견뎌냈어야 했다. 다른 공략러들이 이 구간을 좀 더 빠르게 혹은 편하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상시이벤트의 드랍풀과 일반지역 드랍풀들을 확인하면서 어떠한 조합으로 변소를 깨볼지 계속 구상중인데, 9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꾸릴 수 있는 조합으로 쓸만한 변소조합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공략 작성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앞으로의 공략 계획은 상시에서 파밍가능한 섹돌들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맵 파밍에서 사용한 기존 이벤트공략or 개량형 공략들을 중점적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기나긴 쫄작과 파밍의 시간이다보니 모인 자료량에 따라 적절히 배분해서 작성하는 방향으로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