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격전지



적 증원 확인, 탄약 재고 없음
지원을 요청함


조금만 더 버텨라, 곧 본대에서 바이오로이드 지원군이 올 것이다!!


머신건 파괴, 사격 불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음..


지휘관님, 오르카 호로부터 전송된 영상을 수신하였습니다
확인 바랍니다


 



뭐야..이건...!?

 


지휘관님, 도대체 본대는 언제 도착합니까!!
전선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젠장... 내가 오르카로 가서 직접 지원군을 데려오겠다
그때까지만 버텨다오 라인리터!


알겠습니다, 기다리고 있을테니 부디 지원군을..!




-오르카 호


사령관! 사령관은 어디있나!


알바트로스님이 여기까진 어쩐 일이신가요,

사령관님은 비밀의 방에 메이 대장과 함께 있습니다



-비밀의 방

사령관.. 거기.. 좋아... 좀 더... 아...


메이, 가슴을 괴롭히는 것 만으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네


그치만... 사령관 손길 너무 기분 좋은걸..


사령관! 들어가겠네!


뭐야, 알바트로스? 여긴 어떻게 왔어? 그 쪽 전선은 정리가 끝난거야?


전선은 붕괴되고있고 부대는 전멸하기 직전이네!

지원군을 요청하였는데 왜 보내지 않는건가!


아 요즘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말이지


바이오로이드 들을 데리고 춤이나 추게 하고 노래나 부르는 게 그 바쁜 일인가?


아이 바빠서 그랬다니까
뭐 폴른 더 보내주면 되지?


 '치직..'

지휘관님.. 더이상.. 전선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AGS 부대 전멸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펑!!'


 뭐야? 전멸했다고? AGS는 이래서...

야, 알바트로스, 지원 안해도 되지 이러면?

바쁘니까 나가봐


사령관.. 아직 안나갔잖아.. 잠깐...


이제 참을수 없는걸 메이



'철컥'

이런 놈도 최후의 인간이라고.. 지키려고 노력했다니


뭐하는거야, AGS 따위가 감히 인간에게 총을 겨눠?

어차피 쏘지도 못할거면서 그냥 나가지?


...그래.. 인간은 쏠 수 없지..


그래, 잘 생각했어, 나가서 쉬고 있으면 다음엔 좀 편한데로 배치시켜 줄게


하지만 바이오로이드는 쏠 수 있지!!

유폭으로 뒈져버려라 인간!!!!



어어!?

'콰광!!!!'


으아아악!!!!


'비상! 비상! 비밀의 방에서 발생한 의문의 폭발로 인해 선체 파손!'

'모든 대원들은 안전에 유의하여 탈출해주시기 바랍니다!'



후... 

폴른... 라인리터.... 미안하다... 이것이 너희에게 바치는 진혼곡이다...








선체가 가라앉는 걸 기다려 너희와 함께 가려고 했지만...


이 무적의 신체는 죽음마저 허락되지 않는군...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