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우리들의 배틀그라운드로! 

저... 싸움은 어떻게 된 것이오?

뭐? 지금 하러 가잖아?

아니, 지금 하러가는 것은 카드게임 아니오?

너야 말로 무슨 말이지? 우리는 전쟁을 하러 가는 것이다.

하하! 이 남자 마음에 드는군!

(후... 병신들)어떻게 카드게임이 전쟁이 될 수가 있소?

그럼 네놈에게 묻겠다, 싸움이란 무엇인가?!

싸움은 말 그대로 상대를 해치려 하는 싸움 아니오!

훗! 아직도 그런 구시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니.

인간은 이 세상에서 태어난 순간 자신의 육체라는 그릇에 혼이 깃든다.
말하자면 육체라는 것은 영혼의 감옥! 죽을 때까지 나오는 것을 용서받을 수 없는 감옥인 것이다!
이윽고 육체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갖춘다!
너희의 적은 육체인가? 너희의 적은 다른 자인가? 너희의 적은 다른 국가인가?
우리들은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 우리들은 사상이 다른 자들과 싸운다!
어리석은 전쟁이라 일컫는 살생에 의해 싸움의 역사는 반복되어 왔다!
허나, 얄궃게도 승자조차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다.
하지만 제군! 이 듀얼 디스크에 의해 영혼은 해방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감옥에서 벗어나, 세계의 네트워크로 공존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국경, 인종, 사상, 언어, 여러 장애물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거다!
듀얼 디스크로 싸움의 영혼을 지녀라! 무기는, 제군의 카드다!

 

알겠냐?

모르겠소! 듀얼로 전쟁을 대신한다니 말이 안되지 않소!

감히, 듀얼리스트의 영혼을 모욕하는 것이냐!

듀얼리스트의 영혼이고 자시고 애초에 소관 죽이겠다고 전함 끌고 왔으면서 무슨 헛소리인 거요?!

이건 듀얼리스트로써 그냥은 넘어갈 수 없군! 카드라는 이름의 검을 뽑아라! 듀얼이다!

좋소! 백룡덱으로 상대해 주겠소!

잠깐, 나는?

아 맞다. 먼저 해.

좋아! 각오해라, 무적의 용! 나의 제왕덱으로 순살해주지!

듀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