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제라는게 뭐냐?


내턴, 상대턴 번갈아가면서 게임을 이어나가고,


턴이 지날수록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며,


매 턴을 소비하면서 자기가 구상했던 전략을 점점 완성해 나가는게 턴제 게임 아니냐




근데 웃긴게 라오에서는 그게 안됨


철충한테 한턴만 내줘도 소중한 우리 섹돌들이 줄줄이 피떡이 되기 때문임


한대 쳐맞으면 중파운영하던 메이가 터지면서 유폭으로 스쿼드 하나가 통째로 날라가는데


절대 턴을 내줄 수가 없지




가장 심플한 원인은


전투 도중에 아군을 회복시켜주는 힐러라는 요소가 없기때문임


턴이 지날 수록 아군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게됨




그리고 그 피해 누적을 가속화 시키는게


이미 치솟을대로 치솟은 공격력 인플레임


체력,방어력 수치에 비해서 철충이나 섹돌이나 공격력 수치가 무식하게 높음




예를 들면


하스스톤 체력이 나나 상대나 30으로 시작하는데


1코스트 짜리 하수인들이 이미 공격력/체력이 14/10 이따구임


너도 맞으면 뒤지고 나도 맞으면 뒤짐


턴을 주고받는다는게 애초에 불가능함


선빵치면 우승임





이러니까 광고부터 




이따구로 순서를 내주지 말라잖아





체력 2000에 공격력 100 ~ 200 정도면


최대 10턴을 가정하고


공버프 주유해서 원턴킬을 노린다던가


광역기를 연속으로 난사한다던가


보호무시로 적 딜러 먼저 짜르고 10턴 이상의 장기전으로 탱커까지 처리한다던가


뭐 그런 전략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데미지는 너도 나도 무식하게 쎈데 버틸수 있는 힐러는 없으니 턴제를 할 수가 있겠냐


니한테 턴주면 내가 뒤지니 내턴에 후드려 패서 죽여버려야지








니 턴? 그런건 없다 게이야

(턴제 게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