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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이번 가족대회에서 3등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정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곘습니다.


희망을 넘어서는 맨 처음 머메이드 부대의 배경설정을 본 직후에 떠오른 스토리를 바탕으로 작성한 소설입니다. 


머메이드의 출시가 꽤 오래 된 걸 생각하면 많이도 묵혀뒀네요... 전부 저의 게으름 때문입니다.


소설에서는 희망봉을 향해 기약도 없이 나아가는 두 자매의 막막한 모습을 그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두 자매가 우연히 듣게 된 라디오 주파수만을 믿고 희망도, 기약도 없는 항해를 시작하여 '그래도 일단은 희망봉까지는 가보자' 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내에서도 묘사되었지만 똑부러진 엠피트리테에 비해 살라시아는 조금 맹한 모습을 보이곤 하죠. 사실 단순히 맹한 걸 넘어서 어쩌면 지능이 조금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에서는 그런 동생을 어떻게든 케어해주려는 언니와, 그에 대비되게 철없이 행동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시종일관 언니를 생각하며 지내고 있던 살라시아의 모습을 묘사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중간에 엠피트리테가 멘탈이 터져서 동생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가족이라는 게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는 만큼 매일 좋은 일만 있을 순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만큼 불만도 쌓이겠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급한 상황이 되면 역시나 제일 먼저 서로를 찾게 되는 것이 가족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소설의 도입부와 엔딩은 일부로 동일한 문장,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성공과 행운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언제나 평소처럼 열심히 일상을 이어가는 자들에게 찾아온다는 생각으로 구성을 짜봤는데 보시기에 어떠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디 바라기를 여러분께서 만족스럽게 읽으셨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대회의 결과에 다시 한 번 깊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아직은 많이 부족한 제게 정말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소설을 읽는 분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