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마찰음과 함깨 방금 제조된 천아의 얼굴이 돌아갔다.

천아는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과 충격에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눈만 크게 뜨고 있을 뿐이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저희가 다시 교육시키고..."

콘스탄챠가 사령관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다급히
상황을 수습해 보려고 했지만 사령관은 그녀의 말을
자르고 무심하게 한 마디만을 내뱉었다.

"실망이다, 콘스탄챠."

그리고 발을 돌려 제조실을 나가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