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성 내용은 없지만 기사를 안 읽어봤다면 그것부터 읽고 오는게 좋다

일단 이번 기사에서 나왔듯이 좌우좌가 읽었던 드래곤 슬레이어의 원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음

폴리모프 형태로 아라크네나 빙룡이 여체화 될 가능성도 높고

그렇다면 드래곤 슬레이어를 '연기'한 배우가 부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본다

근데 이때 좌우좌는 어떤 생각을 할까? 나는 그것을 어릴적에 봤던 디즈니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건 바로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다

영화에서는 말 그대로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가 등장한다 근데 그 중에 딱 한 마리 가장 작고 약하지만 매우 영리하고 눈에 큰 점이 있는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 개의 이름은 패치이다

이 개는 TV에서 나오는 서부극을 좋아하는데, 이 서부극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자신과 같은 달마시안 개이다 체격도 크고, 똑똑하며, 범죄자를 제압하는 영웅적인 개

그 개의 이름은 라이트닝이다

패치는 라이트닝을 동경했다 항상 자신도 라이트닝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를 연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형제자매들은 그에게 신경도 쓰지 않고 사료를 쳐먹을 뿐이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났다 자신들을 어떤 괴한이 납치하게 된 것이다

그 범죄자들의 목적은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가죽을 벗기든 개들을 팔든 아무튼 좋게 끝날 일은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여기에 라이트닝도 납치되어 있었다 패치는 그를 동경했고, 그가 영웅적인 모습으로 자신들을 구해줄 것이라 믿었다

처음에는 라이트닝도 패치의 동경에 약간이나마 어울려주지만 자신은 인간들의 지시에 따라 연기를 했을 뿐이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을 고백한다

패치도 패치 나름대로 실제로 일어난 서부극이 아니었으며 모든 것이 연기였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놓인 상황이 어딘가 기억에 밟힌다 자신이 TV에서 봤던 서부극의 어떤 에피소드와 내용이 일치했던 것

그래서 패치는 자신의 형제자매들과 협력하여 라이트닝의 모습을 연기했다

라이트닝은 패치의 영웅적인 모습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영웅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로 인해 형제자매들과 탈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하며 엔딩에서 패치는 라이트닝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형제자매들과 함께 서부극의 내용을 연기하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아마도 좌우좌의 역할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부활하게 되는 드래곤 슬레이어 처음에는 좌우좌의 덕질에 어울려주지만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자신은 드래곤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자책하며 모든 것을 연기였을 뿐이라고 자신의 무능을 고백한다

그것이 연기였음에 충격을 받는 좌우좌 하지만 이 상황이 자신이 봤던 드래곤 슬레이어의 어떤 에피소드와 일치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동료들과 드래곤 슬레이어를 독려하여 작전을 생각해내고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공로를 하며 드래곤 슬레이어는 자신이 연기했던 주인공의 모습을 좌우좌에 비추어보며

그녀를 인정하고, 진정한 드래곤 슬레이어로 각성한 좌우좌를 지켜보게 되는 전개

어쩌면 이번 겨울 이벤트의 내용은 이렇지 않을까? 하고 나는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우리 모두 진정한 드래곤 슬레이어로 각성하는 좌우좌의 스킨을 기대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