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초록빛 물방울들을 울컥울컥 뿜어내며, 착상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봐도 감감무소식.

처음엔 장사같은 아이를 낳아주길 기대하던 장인어른도 어느새 사내를 떠나갔다.

그보단 조금 더 기다려 주었지만, 결국 사내를 낳은 부모도 사내에게 질려 떠나갔다.

"우리, 이혼해야 할까봐."

언제까지고 사내를 응원해주고, 사내의 편일 것 같던 아내조차 지금 사내를 떠나가고 있었다.

그렇다. 사내는 무정자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