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지역까지 클리어가 완료된 시점에서 가장 빠르게 준비해야 할 것은 쫄작과 거지런 준비다. 쫄작은 더 높은 지역의 탐색을 돌아 탐색자원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육성이 필요한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레벨링 하기 위하여서 필수적이다. 쫄작을 시작하게 되면 자원소모의 속도가 크게 늘어나게 되고, 그 소모를 메우기 위하여서는 거지런을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여 자원이 다 떨어지기 이전에 적당히 자원을 복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분해연구를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길다는 것을 감안하여 일명 적금이라고 부르는 클리어 보상으로 주는 자원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5-8ex, 6-8ex, 7-8ex, 8-2에서 4, 9-1에서 3, 5-1ex, 일부 이벤트맵등 찾아보면 보상으로 자원을 주는 맵들이 쏠쏠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맵들을 이용하여 자원 재활용 연구까지 버티고 분해연구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다. 이런 자원들은 결국 거지런 딜러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맞추고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될 것이다.


이렇게 자원을 타가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 공략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는 다른 방법 또한 존재한다. 바로 확업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라오를 하다 보면 정말 심심하면 확업을 한다고 할 정도로 확업이 자주 있다. 일반적으로 이벤트 맵이 열리고 2주가 지난 뒤부터 확업을 진행하는데, 30%로 시작하여 이벤트가 끝날 즈음에는 50%확업 혹은 그 이상으로 끝나는 것이 일종의 국룰처럼 여겨지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3일간 확업 100%라는 끝장나는 확업이 이루어지면서 그야말로 자원과 드랍이 잘 안되는 장비들을 복사하는 수준의 끝내주는 확업이 이루어진 적도 있었다.

이 확업이 중요한 이유는 장비와 섹돌의 드랍 증가가 전지역에 걸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 있다. 확업이 진행되면 분해연구가 끝나지 않은 뉴비일지라도 거지런을 돌렸을 때 자원이 늘어나는 것이 가능하다. 즉 확업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맞추어서 거지런 딜러의 셋팅이 완료가 되었다면 분해연구의 여부와 상관 없이 확업기간동안에는 자원을 벌어들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거지런만 돌리더라도 자원 재활용 연구가 자연스레 진행이 되고, 그러면서도 자원이 벌리는 무한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이 공략을 작성하면서 빠르게 밀당불을 클리어하여 치베칩을 빠르게 확보한 것 역시 이 확업기간을 어느정도 노린 선택이었다. 50% 확업이 이루어지는 시점 즈음에 에이다와 에밀리를 이용한 거지런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에 두 캐릭 모두에게 필요한 치베칩을 빠르게 땡겨온 것이다. 치베칩은 칩효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뉴비들을 위한 공략에서 빠른 치베칩 확보가 가능한지에 따라서 공략의 난이도가 유의미하게 달라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아무튼 치베칩을 확보하는것과 동시에 9일차에는 드디어 에이다 연구가 완료되었다.


에이다는 그동안 영양 위주로 소모되던 자원의 밸런스를 조금 맞춰주는것과 동시에 3-1ex에서 거지런이 가능한 좋은 거지런 기사이다. 물론 전력을 빠르게 빼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살살 녹는 영양의 속도를 줄여준다는것만 하더라도 뉴비때에는 큰 도움이 되는 존재이다.



에이다를 얻는 마지막 연구인 AGS 지휘시스템은 4일이나 걸리는 연구이기에 빠르게 연구회로를 사용하여 마무리하였고, 이어서 시뮬레이팅 시스템쪽의 연구도 진행하였다. 빠르게 최상급 훈련을 열어줄수록 더스트 확보가 쉬워지다보니 이쪽 연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니까 유의하도록 하자



에이다를 얻고 나서는 이전에 쫄작하여 85레벨이었던 쉐이드를 빼고 그 자리에 에이다를 넣었다. 2번자리에 보이는 섹돌은 키르케인데, 할로윈 클리어보상으로 획득이 가능하고 얘를 키우는 목적은 단 하나인데 바로 수정구를 얻기 위해서다. 닥터는 토터스라던가 토터스라던가 하는 귀찮은 몹 처리를 위하여서 그래도 좀 더 쫄작을 해주기로 했다. 딱히 닥터가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닌데 막상 필요해질때 쫄작을 하려면 상당히 귀찮아져서 그냥 키운것이다. 닥터 대신에 자신이 깨고 싶은 지역에 필요한 섹돌을 넣어서 키우는것도 좋은 선택이다.


에이다를 레벨링하다 스킬레벨이 9가 되었을 때 만월 132를 클리어할 각이 보여서 에이다를 이용한 조합을 사용했다.



3웨이브까지는 다 원킬이 났고, 4웹에서 중열에 2마리가 남는데 에이다가 1마리 정리하고 무용이 남은 1마리를 칼질해서 마무리한다. 여기를 돈 이유는 에밀리를 파밍하기 위한 목적이다. 겸사겸사 에이다도 레벨링이 돼서 나쁘지 않게 써먹었다. 에이다에게 s행칩을 빼도 상관은 없지만 뺄 경우에 디텍터가 1번 행동을 해서 클탐이 느려지니까 참고하도록 하자.



에밀리 풀링치를 캔 이후에 다시 77로 돌아가서 에밀리를 쫄작해주었는데, 이번에는 쫄로 린티를 집어넣었다. 린티를 넣은 이유는 전력을 조금이라도 더 쓰기 위한 목적이다. 전력을 소비하기에는 기동 공격기가 가장 좋은 선택지인데 메이는 저기에 넣으면 행동해서 그냥 나중에 쫄작하기로 결정했고, 남는 기동공격기중에 탐색 안간 린티를 집어넣었다. 물론 그동안 제조를 진행해서 s등급 이상의 괜찮은 기동공격기가 있다면 여기 넣어서 쫄작해도 상관은 없다. 어차피 전력녹이기+탐색부대 레벨채우기가 주 목적이기 때문이다.


에이다가 98레벨이 된 이후부터는 312 거지런이 가능해진다.


드론은 노강이어도 잘 굴러가고 2스 우선사용으로 설정해주는 것을 까먹지 말고 312를 돌리면 터지지 않고 잘 돌아간다. 에이다 거지런이 가능해진 시점은 12월 6일이었다. 에이다로 거지런을 하다가 무용으로 에밀리 쫄작을 하는 반복작업을 질리게 한 결과 드디어 에밀리가 100레벨을 찍게 되었다.




처음 582를 깨는 시점에서의 셋팅인데 원래는 공칩을 9강을 해야하지만 그럴 자원이 없었기에 버퍼를 이용하여 1번 클리어하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클리어만 하면 자원 3만이 굴러들어오기 때문에 그 자원이면 공칩 9강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는 판단이었다. 이미 행동력과 치명타는 충분했기에 적당히 딜을 올려줄 버퍼를 사용하면 됐는데 누구를 데려올지 생각하기도 귀찮겠다. 노링 무용을 버퍼로 썼다.



배치는 적당히 해 주었고, 에밀리를 잘 보면 수복 필요라고 떠 있는데 이것은 에밀리를 일부러 중파시킨 것이다.

에밀리는 피가 33% 이하가 되었을 때 스킬이 강화되는데 인겜에서는 피를 33%만 깎고 퇴각을 했을 때 피가 다시 회복되기 때문에 피가 다시 회복되지 않도록 중파를 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파하는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냥 뽀끄루 옆에 에밀리를 두고 뽀끄루를 한무대기시키면 중파가 된다. 심심하기도 해서 에밀리로 몇마리 잡았다. 이래주면 철충 모션을 덜 보는 이득이 있지만 어차피 별 의미는 없다. 사람마다 중파하는 방법은 다들 다르겠지만 나는 1-1을 선호하는데, 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고 괜히 중파하다가 데미지 강한 철충한테 맞아서 터지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를 도는 것이다.


에밀리를 중파한 후에는 바로 582로 가면 되는데 혹시 실수할 수 있어서 나는 수동으로 컨트롤 했다.


얼마나 중요한 컨트롤이냐면 에밀리 2스를 가운데에 맞추어야 하는 매우 난이도가 높은 컨트롤이다. 사실 수동으로 한 정확한 이유는 만에 하나 딜이 모자라서 원킬이 안 날 경우 빨리 퇴각을 하던 강종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다행히 노강 공칩으로도 원킬이 잘 떴다.


그렇케 클리어보상으로 자원 3만을 빨아먹고 공칩까지 강화한 에밀리의 셋팅이다.


선턴 잡고 제너레이터랑 본체를 한방에 죽여버릴 수 있다.



그리고 582를 돌리기 전에 반드시 버스터 캐논을 스킬 우선사용을 누르도록 하자 이거 안누르면 터진다.


에밀리로 582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은 뉴비에게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다 준다.


1. 확업시에 분해연구가 되지 않았더라도 자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

2. 고속 쫄작이 가능해져서 이벤트나 변소에서 필요한 캐릭의 빠른 육성이 가능해진다.


582쫄작의 스피드는 체감상 77 무마 쫄작의 거의 2배를 넘어서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 보니 앞으로의 육성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재 연구근황은 위 이미지와 같은데 운송드론 4까지 연구가 완료되었고, 최상급 일일훈련도 롸벗 연구가 끝나면 바로 시작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시뮬레이팅 시스템4의 연구조건에 보스타입 적 100기 처치가 있는데 582를 1번 돌면 저 카운트가 4씩 올라서 굉장히 금방 연구횟수를 채울수 있었다. 


앞으로 682, 782, 8지역, 9지역을 깬 뒤 추가적인 파밍을 하는 루트가 있고 그냥 상시에 있는 섹돌들만 캔 뒤에 걔들을 키워서 변소를 클리어하는 방식이 있을 거 같은데 둘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이미 나와있는 공략들을 참고하여 진행할 것 같고, 변소 조합은 샬럿을 기반으로 한 경장덱을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9지서 뽀삐랑 라미엘 캔 뒤 오토로 돌리라고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낭만있게 수동컨으로 똥간을 밀어보려고 한다.


거지런 컷 출처

https://arca.live/b/lastorigin/3730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