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호 끝나고


분대 애들이랑 산넘어서 연대 쪽 취사장 가는데


얼핏 봤는데 저 멀리 급수탑에 활동복이 걸려있는거야



그래서 애들이랑


"야 ㅋㅋ 누가 급수탑에 활동복 빨래를 널어놨냐 ㅋㅋ"



이렇게 대충 넘기고 밥 먹고 나오는데 급수탑 근처에


헌병대 차량이랑 사람 존나 많더라



알고보니 연대에 관심병사 애들 모아놨는데


그 중 한명이 새벽에 급수탑 올라가서 전투복 벨트 목에 두르고


급수탑에서 뛰어내린거였음



근데 또 웃긴게


강원도 쪽 부대였는데


상부에서 가족들이 확인 하기 전까진 손대지 말라고 해서


가족이 강원도로 오기 전까지 시체 계속 걸어둠 병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