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 X-00 티아멧, X-05 에밀리)



[17 : 59]

[시청 대기자 : 11명]

[18 : 00]

[방송을 시작합니다.]


"우하! 우르의 우르르TV야. 내가 노래를 부르면? 울랄라!"


[아재개그 떴다]

[우하!]

[우르 하이]

[안녕하세요]

[ㅇㅎㅇㅎ]

[울랄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르랑 룰루랄라 합친 건가요?]

[우-하]


"음....... 저번주는 정말 기념비적인 방송이었어. 시청자 수가 처음으로 열 명을 넘었으니까. 박수 한 번 쳐도 될까요?"


[👏]

[짝짝짝]
[와! 시청자 10명!👏]
[👏]

[방장 축하해ㅋㅋㅋㅋㅋ]


우르는 우르르 쏟아지는 박수 이모티콘을 쳐다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3주 전 게스트로 티아멧과 에밀리를 초청했을 때부터 시청자 수가 조금씩 늘어, 오늘의 시청자는 11명이 되었다. 


"그리고 공지가 하나 있는데, 이번 방송부터 닉네임 표시 기능을 끄기로 했어....... 닉네임이 보이면 친목이 생길 수 있고, 친목은 뉴비 유입을 막으니까. 미안해."


[그럴 수 있지]

[역시 대기업 지망 스트리머 우르]

[그래도 말투 보면 다 알지ㄷ]


우르는 격려의 채팅들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쉰 후, 옆에서 쭈뼛거리고 있는 오늘의 게스트를 소개하기로 했다.


"그리고 화면 보면 알겠지만, 오늘은 게스트가 있어. 오늘의 게스트는 AL 큐트야! 둘 다 이름처럼 귀여운 것 같아."


[선배선배]

[후배후배]

[AL 큐트 두둥등장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채팅방이 썰렁하더라니]


"버뮤다 팀의 AL 팬텀이야."

"안녕하세요...... 아니, 우하. AL 팬텀입니다."

"그리고 둠 브링어의 AL 레이스야!"

"우하다. AL 레이스다."


[오늘은 안 헷갈리네]

[방송 짬 먹은 방장]

[안경 이제 필요 없는 거임?]


[iron_bug2019 님이 5참치를 후원하였습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5참치 고마워. 그리고 안경을 안 썼지만 헷갈리지 않는 이유는....... 렌즈를 껴서야! 하지만 원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어서....... 방송용으로 쓰기로 했어."


[렌즈 찬양해]

[헷갈려 하는 거 은근 귀여웠는데]

[그래도 방장이 좋으면 됐어]


방송 때마다 벽을 보거나 게스트를 잘못 소개한 경험이 있는 우르는 방송용으로 렌즈를 구매했다. 헷갈리는 모습이 귀엽긴 해도 프로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렌즈를 산 이유의 큰 지분을 차지했다.  


"오늘은 AL 큐트와 젠가를 하기로 했어. 원래는 스틸라인 온라인을 하려고 했는데 렌즈를 끼고 오랫동안 화면을 보고 있으면 눈이 빡빡해지고, 무엇보다 시청자 여러분이나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한다고 해도 혼자는 싫으니까......"


PC방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방송을 하려면 필연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했다. 그 때문에 민폐를 끼칠까봐 게스트를 불러 다른 게임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그렇게 우르는 아싸 탈출을 위해 쪽지를 보내 온 AL 큐트를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언젠가는 방장이 하는 겜방 보고싶어]

[스틸라인 온라인 잘함? 캐 뭐로 해?]

[시력이 안좋아서 심해에서 노는 거 아닌갘ㅋㅋㅋㅋㅋ]


"심해 아니거든! 아직 실버를 못 벗어났긴 하지만...... 아, 그리고 메인캐는 매지컬 모모야. 팬텀이랑 레이스도 스틸라인 온라인 해?"

"네...... 저도 잘 하지는 못해요."

"선배는 잘 한다. 골드다. 하지만 나는 심해다."


[우효옷- 방장도 모모님 좋아하는 거냐고]

[의외로 레이스가 못하네ㅋㅋㅋㅋㅋㅋ]

[후배후배 대놓고 심해 발언 논란]

[게임 잘 할 것 같은데 흠]


채팅창에서 레이스를 놀려먹기 시작했고, 그녀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하지만 심한 말을 하는 시청자는 없었고, 대부분 레이스가 귀엽다는 말을 해 주었다.


[폭발☆좋아 님이 10참치를 후원하였습니다!]

[셋이 스틸라인 온라인 돌리면 팬텀이 캐리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


"후원 고마워. 언젠가는 셋이서 하면 재밌겠네. 음, 티아멧과 에밀리도 불러서....... 하지만 오늘은 젠가를 할 거니까 그건 다음 기회에."


우르는 책상 밑에서 젠가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아이돌 복장을 한 스카이나이츠와 뮤즈가 그려져 있는 상자가 벗겨지고 깔끔하게 쌓인 젠가 탑이 모습을 드러내자, 우르는 설명서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이 젠가는 프로젝트 오르카 때 발매된 '예능용 젠가'야. 이렇게 나무토막을 보면 미션이 써져 있어. 예를 들면 이 나무토막에는 'With you 열창하기'라고 씌여 있네. 그리고...... 탑을 쓰러뜨린 사람에게는 미션과 특별 벌칙을 함께 수행해야 한대. 특별 벌칙 내용은 추천 리스트에서 골라도 되고, 직접 만들어도 된대."


설명서를 읽은 우르가 또 다시 책상 밑을 뒤적거리더니 메이드복을 꺼내 보였다. 가슴이 트인 검은 원피스에 앞치마가 인상적인 메이드복. 그걸 입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지, 팬텀과 레이스는 화들짝 놀라 얼굴을 가렸다.


[어이어이 그거보다 더한 것도 입은 주제에 뭘 부끄러워하냐곸ㅋㅋㅋㅋㅋㅋ]

[특급 요원복이라든지 특급 요원복이라든지 특급 요원복이라든지]

[웨딩드레스같아서 예뻤어요!ㅎㅎ]


"그런 발언은 삼가 줘....... 우르의 우르르TV는 전체이용가를 지향하고 있는걸. 그런데 특급 요원복이 뭔지는 궁금하네."


[궁금하면 이곳으로 → orca.live/b/alcuteskin73182]


팬텀과 레이스의 특급 요원복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지만, 우르는 호기심을 누르고 방송을 진행했다. 우르가 특급 요원복을 입은 모습을 보지 않길 원하는 팬텀과 레이스로서는 다행인 일이었다.


"어쨌든 탑을 무너뜨린 바이오로이드는 이 옷을 입고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상. 그럼 시작할게. 순서 정하는 방법은....... 가위바위보!"

"가, 가위바위보!"


그렇게 가위바위보로 나무토막을 뽑는 순서가 정해졌다. 차례대로 레이스, 팬텀 그리고 우르였다. 순서가 정해지자, 첫 번째 타자인 레이스가 떨리는 손으로 나무토막에 손을 가져다 댔다.


"후배 파이팅이다!"

"플레이- 플레이-"


팬텀과 우르가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를 응원봉을 휘두르며 레이스를 응원했다. 레이스는 안정적으로 보이는 위쪽에서 나무토막을 조심스럽게 빼냈다. 


"뽑았다."

"그럼....... 미션을 공개해 줘......."

"이,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레이스가 글씨가 있는 부분을 시청자 쪽으로 보여 주었다. '귀여운 린티♡ 성대모사하기!'라는 글귀가 화면을 꽉 채웠다.


[무대위에 린티는 어때♬]

[자꾸자꾸만 보고 싶지]

[빛날거야]

[러버러버 멈춰!]

[성대모사를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원본인 린티보다 귀여울 리 없잖아? 그래도 힘내 봐]

[ㄹㅇ린티임?]

[나만큼 귀여운 바이오로이드가 린티가 아닐 리 없잖아!]

[린티 본인등판ㅋㅋㅋㅋㅋㅋㅋ]


성대모사 대상인 린트블룸 본인이 등판하는 바람에, 채팅방이 시끄러워졌다. 현재 시청자 14명.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레이스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며 볼을 부풀렸다.



"무, 무대위에 레이스 어때......♪"


어색한 포즈를 취하며 무대에 선 린티마냥 윙크를 해 보이는 레이스. 그런 그녀를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귀여워어어어어어어]

[무대위의 아닌가? 가사 틀린거 귀엽네ㅋㅋㅋㅋㅋㅋ]

[혀 깨문 거 아니지?]

[쵸 카와이wwwwwwww]


"혀, 혀는 안 깨물었다. 다들 고맙다."


레이스는 혀가 멀쩡한 것을 강조하듯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감사인사를 했다. 채팅방 분위기가 약간 가라앉자, 이번에는 팬텀이 나서 나무토막을 뽑았다. 


"선배 선배 힘내라."

"파이팅! 파이팅!"


이번에도 정체 모를 응원봉이 등장해 팬텀을 응원했다. 한참을 고민하다 가장자리에 있는 나무토막을 뽑은 팬텀이 얼굴을 붉히며 웹캠에 미션을 들이밀었다.


'With you 열창하기!'

 

"아까 내가 보여준 미션이네......."

"아는 노래가 나와서 다행이네요. 열심히 부르겠습니다."


팬텀은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떨리지 않고 차분히 귀를 울리는 음색에, 잠시 채팅이 멈췄다.


"빛나는 꿈과 함께
화려한 스테이지 위로
채워가는 우리의 Story
이제 시작해 With You-♫"


[역시 프로젝트 오르카 간판곡이네]

[펙첩들 듣고 있으면 전향해!]

[아아... 이것이 오르카 아싸의 '실력'이다.]

[방장이랑 후배후배 코러스 넣는 거 봐ㅋㅋㅋㅋㅋㅋ]

[여기 노래 못 부른다고 까대는 오메가 없제?]


"I Sing You 널 위한 노래
저 멀리 울려 퍼지면
하늘 너머 내 목소리가
너에게 닿을까♪"


노래는 서서히 끝을 향해 가고 있었고, 클라이막스를 기대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채팅이 우르르 올라왔다. 


"빛나는 꿈과 함께

모두의 사랑을 담아아으악!"


팬텀이 유종의 미로 음을 한 키 높이려 한 그때, 성대하게 삑사리가 나고 말았다. 삑사리 때문에 목이 따가웠는지 팬텀은 연신 기침을 해댔고, MR만 허망하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우르는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몰라 멍하니 그런 팬텀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미, 미안해요...... 잘 부르고 싶었는데......."

"아니다! 선배는 잘 불렀다!"

"맞아. 나도 노래 부를 때 삑사리 낸 적 있으니까......."


[아 이거 부끄러워서 어떡하냐]

[괜찮아! 괜찮아!]

[울지 마! 울지 마!]


[초귀여운바람의정령님이 15참치를 후원하였습니다!]

[삑사리를 낸 선배를 돈쭐내러 왔어! 감사히 받으라고!]


[해킹(물리)님이 20참치를 후원하였습니다!]

[그런 모습도 귀여워]


"가,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다."

"후원 고마워. 이 35참치는 AL 큐트와 케이크 먹는 데 쓸게."


팬텀을 응원하는 연속 후원에 우르와 팬텀, 레이스가 감사인사를 했다. 이제 우르의 차례였다. 우르는 팔을 쭉 뻗고 아래쪽에 있는 나무토막을 조심스럽게 뺐다.


"갈게....... 이얍!"


너무 힘차게 뺐는지, 탑이 약간 흔들렸지만 쓰러지는 일은 없었다. 다음 차례인 레이스가 흠칫 놀라긴 탑이 쓰러질 만한 방향을 피하긴 했지만 말이다.


"음...... 좀 곤란한 게 걸렸네. 나 그림 한 번도 그려본 적 없는데 말이지....... 일단 보여드리겠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 초상화 그려주기!'


[초상화?]

[방장 지독한 원시 아니었나]

[렌즈 꼈대]

[시력과 그림실력은 별개 아님?]

[찌그러진 AL 큐트 등판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림은 처음이라고 해도 둘이 찌그러질 리가 없잖아! 경고 1회!"


우르는 거침없이 경고 1회를 날린 후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꺼내 팬텀과 레이스를 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렌즈 때문에 눈이 빡빡했는지 마구 눈을 깜빡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림을 완성하는  데는 성공했다. 



[둥글둥글하네ㅋㅋㅋㅋㅋㅋ]

[찌그러지지는 않았다]

[레이스 아헤가오 더블피스 ㅇㄷ?]


"서, 성적인 농담 밴! 어때.......? 괜찮아?"

"고맙습니다. 가져가도 괜찮을까요?"

"초상화는 처음 받아본다. 나도 가져가고 싶다."


팬텀과 레이스의 긍정적인 반응에, 우르는 배시시 웃으며 그림을 팬텀과 레이스에게 건넸다. 그러는 사이, 아랫층의 주춧돌을 잃은 젠가 탑이 아슬아슬 흔들리고 있었다.


*


"후우, 한 바퀴 돌았네.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어......"


우르가 탑에 균형을 흔들리게 한 데다 팬텀과 레이스가 추가로 나무토막을 빼 놓은 탓에, 어느새 젠가 탑은 툭 건드리면 쓰러질 듯한 모양새가 되었다.


"그래도, 간다."


우르가 결연히 손을 들어 나무토막에 손을 댔다. 허나 부드럽게 쏙 빠질 것 같았던 나무토막이 한 번 멈칫 한 뒤, 1초도 지나지 않아 탑이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탑이 쓰러져 버렸네요."

"우리는 메이드복 안 입어도 되는 건가 선배?"

"헤헤...... 내가 쓰러뜨려 버렸네......."


우르는 부끄러운 듯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메이드복을 들었다. 


"그럼....... 갈아입고 올게."

"히, 힘내라!"


[그런데 미션은 뭐야?]

[방장이 안 보여주고 가서 몰?루]

[미션 보여'줘']

[보]

[여]

[줘]


"도배는 안돼요......."

"일단 보여 주겠다."


팬텀이 미션 내용을 확인한 후, 레이스가 조심스럽게 나무토막을 시청자들을 향해 내밀었다. 먼저 미션 내용을 본 둘의 표정이 좋지 않아 이상한 미션이라도 걸렸나 싶어 걱정하던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아스널 대장 성대모사(아랫배 통통) : 대사는 설명서 참조!'


[아니 뭐 이런게 걸리나]

[그래서 내가 좆같나?]

[?????]

[맞다 아스널 대장도 구독자였지]

[아니ㅋㅋㅋㅋㅋㅋ 방장 돌아오면 어떻게 되는 거냐 진짜]


"휴우, 갈아입고 왔어. 그런데 채팅이 왜이렇게 많이 쌓였지....... 응? 다들 표정이 왜 그래?"


팬텀과 레이스가 나무토막과 설명서를 건네자, 우르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음....... 아무것도 아니네. 그러니까 아랫배를 두드리면서 이 대사를 외치면 되는 거지?"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닌데ㅋㅋㅋㅋㅋ]

[사령관님이 이 방송을 매우 좋아하십니다]

[우르 대원은 비밀의 방으로]

[에밀리 게스트로 왔을 때 이거 걸렸으면 어떤 반응이었으려낰ㅋㅋㅋㅋㅋ]


[섹스는나의힘 님이 20참치를 후원하였습니다!]

[모두 알겠지? 우리의 상냥함을 보여주는 거다!]


아스널이 응원의 의미로 참치를 후원하자, 채팅방의 분위기가 점점 과열되었다. 물론, 옆에 앉아 있는 팬텀과 레이스도 다른 의미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우르는 저격총을 한 손에 든 뒤 다른 한 손으로 아랫배를 두드리며 대사를 시작했다.


"보이냐...... 철충놈들아! 음...... '여기'에서 너희의 적들이 끝없이 나와서....... 너희들을 전부 죽일거다! 너희들이 아무리 지, 지랄맞아도....... 우리 의지가 있는 한 우리를 이길 순 없어! 근데....... 지랄맞다가 뭐지......."


우르가 아랫배를 통통 치며 허리를 흔들자, 메이드복의 치마가 흔들려 팬티가 살짝살짝 보이고 있었다. 팬텀과 레이스는 도저히 못 보겠다는 듯 서로 눈을 가려 주고 있었다.


[방장 경고 1회!]

[나쁜말 안돼ㅠㅠ]

[착한 어린이는 몰라도 돼]

[선배선배 후배후배는 왜 부끄러워하고 있는 거얔ㅋㅋㅋㅋㅋㅋ]


"나...... 나 멸망 전 기체거든? 어린이 아니야!"


[지랄(명사) 1.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 2. ‘간질’() 속되게 이르는 .]

[사전 복붙 뭐냐고ㅋㅋㅋㅋㅋㅋ]

[그런거 왜 알려주는 거야]

[클립 떴는데 탈론허브에 올려도 될까요?]

[이제 딸페까지 왔네]

[오늘부터 우리도 메이저야!]


"음...... 거기 올려서 유명해진다면야....... 어, 어쨌든 오늘 방송은 여기서 끝! 우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바......."

"우바다. 선배도 우르도 고생 많았다."


[우바]

[우르 바이]

[오늘 방송 레전드였다ㅋㅋㅋㅋㅋㅋ]

[우바!]

[우바 다음에 보자고!]

[다음 방송 너무 기대된다]

[대-기-업]

[우바!!!!!]


"우르의 우르르TV는 매주 토요일 오후 여섯시! 다음에 만나요, 우바!"


[방송이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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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우르가 브이로그를 찍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