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의외로 아무일 없이 지나가고 함대도 큰 손상이 없다고 하니까 다행인데..


왜 저년은 오자마자 바로 주인님이랑 같이 지내는거야?! 


별수 있냐. 언니는 재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데다가 동생들도 무서워하고 있고 그렇다고 다른 부대에 보낼 수 없잖아. 


그것보다 해츙, 니가 한말이 사실이야?! 주인님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확실해, 그 쬐끄만 년이 지 군생활 편하게 하겠다고 주인님을 몰래 조종해서..


확실한거야? 


하아? 당연하지 주인님이 직접 말한걸 들었...


내가 알기로는 그 잠만보가 주인님 곁에 붙어 있어도 훈련이란 훈련은 다 뛰고 전투도 최전선에 나가 공을 세우는 년인데다가 그 년 위에 주인님을 따먹으려는 늙은 상관 해츙이 떡하니 있는데 개가 그런짓거리를 한다고?


뭐야? 너..개를 변호하는거야?


아니, 객관적으로 보는거지. 


잘들어. 해츙,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주인님이 안나가는것이 개랑 관련이 없다면 너는 주인님이 유일하게 이프리트 한 게체에게 편하게 대하는것이 질투나 갈라지게 만드려는 개수작하는 진정한 해충일 뿐이야.


그렇게되면 넌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겠지...


...그래서 패더랑 펜리르에게 물어보게 시키고 기다리고 있잖아..


그건 그렇고 넌 왜 여기 있는거야? 주인님이 드실 야채를 갖다주러 온줄 알았는데?


뭐야? 넌 모르고 있었어?  자칭 최강 경호원이 자기 회사 게체를 모를수도 있구나.


개소리 하지말고 말해라.


저 티타니아라는 게체..언니랑 같은 기동형인건 알고 있지?


그걸 몰라서 물어? 니네들 컨셉이 요정이라..


비행부품을 달고..어라? 그렇고 보니 재는 바다를 얼리면서..


두발로 걷고 있었지. 얼음을 밞으면서 말이야.


근데 언니랑 쌍둥이라면 재도 마이크로봇 같은게 있어야  능력을 쓸수 있는데 말이지..


설마 너.. 저년이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바다를 얼린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너희 부대 컨셉이 요정이라고 진짜로 너희들이 요정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지?


미안하지만 난 d엔터 뭐시기가 아니라서  그렇 생각은 안해. 아마 멸망전 언니나 티타니아는 네오딤이나 에키드나같이 아무 기계없이 능력을 쓸수 있는 거였겠지. 언니보고 복제품이라고 한것도 언니랑 같이 있는 드론 때문에 말한거겠고.


'아니면 생존하면서 무슨일이 있었거나..'


단지 주인님의 안전이 걱정되는거야. 아직까지는 안전하게 보이지만 혹여나 주인님을 공격하면..


니가 나설정도로 우리 하치코는 약하지 않거든. 어디서 우리 막내를 얍잡아 보고 있어.


지금 주인님이랑 같이 저녁을 만들면서 그 굴러드러온 년을 틈틈히 감시..


<하람이의 방>

티타니아씨, 어서 자리에 앉아요. 이제 나올거에요.


어..


여기 오늘 저녁인 로스트 치킨이에요.


(하람이가 만든 로스트 치킨)



와아~ 주인님이 요리하는 고기요리..그것도 구워서 나온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군침이 돌아요.


..뭐  냄새는 나쁘지 않네.


근데..


어라? 혹시 못드시는게 있는건가요?


그건 아닌데..


달랑 한마리로 배가 차?


 

네??


너는 외견상 성장기라서 식욕이 왕성할시기이고 하치코? 너도 직업상 몸을 많이써서 열량을 많이 챙겨야하지 않아? 근데 고작 닭한마리로 만족해?


아..전 많이 먹는편이 아니고 하치코씨도 아까 사온 빵을 먹어서 그렇게 배고프지 않아요. 


..어라?!  혹시 티타니아씨는 1인 1닭이 아니라서 불편하신건가요?


?!


하치코도 언니들이랑 닭을 먹을때 2인당 한마리로 먹는것보다 한명당 한마리가 좋거든요, 주인님이랑 먹을때는 주인님이 맛있고 양 많은 부위들은 하치코에게 양보해 주시지만..


그러니까 두분 다 부족하다는 말인가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닭은 한마리밖에 없는데..그러면..


<같은시간..>

저기..이제 진정됬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걱정말아요. 언니를 제외한 저희들은 당신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근데..니가 주인님이랑 만난뒤로 사적으로는 물론 각 부대 방문 및 순찰도 매우 적어졌어. 뭐 원래부터 밖에 잘 안나갔지만..


하아.. 제탓은 맞습니다만 설명을 하겠습니다.


지금은 나아지셨지만 두분도 아시다싶히 사령관님은 지휘관님들.. 아니 저희들 대부분을 뵈기 꺼려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지휘관님들은 모르겠지만 제 윗분들은 사령관님이 저를 편하게 대한다는 이유로 저를 시켜 사령관님의 포부를 키우라고 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생각했는데..개ㅅ..후임 하나가'저희도 사람 사는곳이니 과장되기는 하지만 군대 코미디물을 보여주시는게 어떻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뭐..저희도 기계가 아니고 사령관님과 같이 먹고 사는존재니까.. 동질감 비스무리한거라도 생길거라고 생각해 애들에게 적당한거 몇개를 다운받으라고 시켰습니다.  



그때..미리 한번 보고 사령관님이랑 같이 시청했어야 했는데..


뭘 보았길래요? 혹시..인간들의 군 가혹행..


그건 아닙니다. 영상이 21세기 초반 한국 시트콤같은건데.. 잠시만 기다려주시기바랍니다..


이겁니다...


도데체 뭐길래 주인님이..





아....


그때 바로 다른걸로 돌려야 했었는데.. 사령관님이 진지하게 저희들은 사령관님을 저 투스타랑 동일하게 여긴다고 착각한 순간..저희 분대 모가지가 날아가는건 확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저희들에게는 아무일이 일어나지않았지만 그날 이후로는 두분께서도 아시다싶히..


 

...


저기..그래도 사형당할거면 두분께서 미리 해주시면 안됩니까 그 ..경호대장님이면 천천히 오랜시간 정성드릴것 같고..제 상관들이 집행한다면..사는게 죽는것보다 못할겁니다..


각정말아요. 저희는 그쪽에서 건드리지 안았다고 말할거에요.. '주인님이 몇 안되게 맘편히 대해주는 상대를 건드리면 저희..리리스 언니를 완전히 피하게 될거니까요.'


음...(코를 킁킁거리며)


어라? 펜리르 언니 왜 코를..


기분탓인가? 왜 소완이 가지고 있는 향신료 냄새가 나는거 같냐?


네에? 여기서요? 식당은 아래쪽 플로어 잖아..



(음식 카트를 끌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훟후훗♥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님이 직접 저에게 부탁하시다니, 드디어 약..제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설마 그 불청객이 주인님이랑 같이 있을리는 없겠고 만약 있다면 몰래..처리해야죠.


  

에에엑?!!?!



왜 재가 여길 와? 그것보다 주인님이? 


그럴리가요..설마 포타아씨에게 받은 식료품에..


'근데 주방장님이 끌고가는 카트가 좀 큰것 같은데..'


니미럴!! 패더! 나는 지원 부르러 갈테니까 너는 언니가 소완이랑 난장판버리지 못하게 막으러가!!


아..잠시.. 가버렸네..


(눈치 보면서..)'그럼 나는 이제 그만 돌아가..'


죄송하지만 이프리트씨도 같이 가주시면 안될까요? 솔직히 다른 분이면 몰라도 언니를 막는데 저 혼자서는 무리에요..


'....시ㅂ..아니다 이럴때 도와야 나중에 해명받을때 도움이 되지..패더 성격상 모른척을 하지는 않을거니까..'


...알겠습니다. 대신 부대에 늦게 복귀한다면 저랑 같이 해명하시는걸 부탁드립니다..


그럼요. 당연히 그래야죠. 어서가요. 이러다가 주인님이 언니랑 소완이 싸우는걸 듣고 화내실거에요.


<잠시뒤..>

어라? 분명 가까이 왔는데..언니의 살기가 안느껴지네요.


어라 저건...


야 스토커 제대로 안잡아?! 저 년이 빠져 나올려고 하잖아!!


그러면 니가 주인님이 못듣게 조용히 제압하던가. 


이거..안..놓으십니까...감히..주인님의 만찬을 저런 듣보..


저..이게 무슨 일인가요?


음식카트가 비어있는걸 보니 건내준것 같습니다만..어라?


(손에 꼬챙이를 든채로)뭐야 왜 니들끼리 싸워?? 우물우물


왜 당신이 이곳에 있는거죠?! 게다가 그건..


이거? (손에 든 꼬챙이를 보면서) 하람이가 주문한 꼬치구이잖아.


그러니까 왜 당신이 그걸..


근데 꼬치 하나하나 수면제를 쳐넣은건 무슨 뜻이지?


하아? 생각보다 농담을 잘하십니다. 수면제라니 감히 주인님이 드실 만찬에 그런 짓거리를..


 


....


(도망갈 자세를 취하면서)어머나 벌써 시간이 지체 될군요. 빈그릇은 제가 따로..


 

어디서 주인님을 상대로 개짓거리를 하고있어?!!


감히 주인님에게 또 이딴 짓거리를 한는걸 보니까 벌이 부족했나보지?  이딴 개수작을 못하게 뇌의 일부분을 잘라내야겠어!!


패더야..


네..넵 언니!!


조용히 문닫고 있으렴, 주인님이 주무시는데 소음때문에 깨면 안되잖니.


알았어요..


한 1~2시간 정도 걸릴테니까  그때까지만 주인님 곁에 있으렴. (블랙 맘바를 장전하면서)


'다행히 불똥 튈일은 없는것 같네..'


'근데 티타니아는 왜 멀쩡한거지? 분명 주방장이 만듣거면..'


얼굴을 보니까 왜 나는 멀쩡하냐고 물어보는것 같네.


히익?!!


대충 맛보니까 화학재료 없이 순수 재철 재료로 만든것 같은데(꼬치를 씹으면서) 이런거는 도시권은 잘 통해도 밖에서는 약한편이거든, 대충...졸음이 천천이 오는정도? 안주거리로 좋네. 


근데  저 셋은 원래 이래? 


경호대장님과 주방장님, 리제양 말입니까?


일상입니다... 대충 1~2주에 한번씩 저런 일이 일어납니다.. 추격전이거나 태그매치에 1:1 맞다이.. 사령관님이 아직도 모르시는게 용합니다.


...(꼬치를 씹으면서) 잘 노네.


후훗..이번에는 실패지만 언젠가 주인님을 제것..저만을 바라보는 낭군님이 될것이옵니다. 그러니 괜한짓 벌이지 마시옵서소.


 

닥치고 거기서!! 잡히면 너는 무조건 AAA컵에 불임으로 만들줄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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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니아와 워울프 외전을 구상하고 있는데(둘다 과거이야기입니다.) 워울프는 몰라도 티타니아는 장르가 변할것 같네요..(약간 판타지?가 나올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