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거 오브 호드.

 

 인간이 한창 전쟁중일때 그녀와 그녀의 부하들에게 붙여준 이름이였다. 그녀는 모든 인간이 절멸당한지 오래인 이 시대에 그녀는 아직도 인간이 지어준 그 이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알지못했지만 그 이름은 한때 세계를 정복하고 지배했던 유목민이라는 존재들로부터 따온 것이였었다. 그 의미를 이해했을때, 인간이 그녀를 바라보면서 품었던 희망과 소망을 알수가 있었다. 인간들은 그녀가 그녀의 군단을 이끌고 정복하고 지배하길 바랬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들에게 가져오기를 또한 바랬다. 그렇게 설계되어졌고 말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지금 기쁨을 느끼는 것인지 몰랐었다. 그녀들에게 명령을 내릴수있는 최후의 인간, 인류가 멸망할때까지 전쟁병기로서 살아온 그녀들에게 있어서 전쟁을 해야할 이유를 제공해주는 오직 한명의 이유이자 목적인 존재를 만났으니까. 기쁨을 느껴본지 오래된 얼굴위로 미소가 떠올랐다.


 그것을 지켜보는 앵거 오브 호드는 마치 기수가 탑승하기만을 기다리고있을뿐인 전마처럼, 자신의 새로운 주인을 쳐다보았다. 기수를 태운 말이란 오직 앞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전진할뿐이다. 향하는 곳으로 수많은 것들이 가로막더라도 가슴속에는 일말의 걱정만을 품고, 자신이 태우고있는 주인을 신뢰하며 그저 앞으로 질주해나갈 뿐이다.


 “내 이름은 칸. 호드의 대장이지. 잘 부탁한다.”


 칸이 미소지으며 당신을 바라보았다.




뭔가 앵거오브호드는

주인을 잃고 야생에 홀로 떨어진 말이고

사령관은

전쟁을 하러 나서는 길의 유목민? 징기스칸? 같은

비유가 어느날 생각이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