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겨울에 수영복이라던가 아예 안 입고 칼 휘두르거나 또 그러겠지 망할 살덩이들. 내 불쌍한 병사들이 그런 변태들에게 유린 당할거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아닙니다 대장님. 저것을 보십시오."



"전투용 복장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이때까지 만난 살덩이들에 비하면 잘 껴입고 있지 않습니까?"


"아 ㅋㅋ 그래 저래야 그나마 좀 싸울맛이 나지 ㅋㅋㅋ 어디 뭐 소풍가는 복장인거 같긴 한데 저게 어디냐. 야 애들보고 무기 챙... 어라 뒤에 증원군 오는데?"


...?


"....철수해 씨밸럼들아."


".....예...."


"각하. 철충들이 후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앗... 거긴 민감한..."


"어째 저 녀석들 요즘 우리랑 별로 안 싸우고 싶어하는거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