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라붕이들아.


본 영상은 어제 내가 쓴 공략에 쓴 영상이야.


근데 내가 공략 쓸 때 본문에


'애니 위치에 따라 적군측 효과 저항에 표식이 막힐지 안 막힐지가 정해진다'


라고 썼는데 이게 아주 틀린말 까지는 아니지만 일단 본 공략과는 상관이 없다는게 밝혀졌다.


무슨 소리냐면


'알비스가 아이언 애니보다 행동력이 빨라야지만 아이언 애니의 표식이 적측 효과저항보다 먼저 박히기 때문'


이게 무슨 개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는거 안다. 근데 놀랍게도 사실이다.


오늘 내가 시간을 단축 시키는 방법이 떠올라서 해보려니까 갑자기 표식이 안 박히길래 내가 하던 셋팅을 하나하나 맞춰보니까 결론이 이거밖에 안난다.


그럼 존나 틀린말아님? 할 수 있는데 아이언 애니가 상행에 갔을때 상행에서 행력 버프를 주는 인원이랑 맞딱 뜨리면 효과저항에 필터링 될 수 있는거고 그건 하행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럼 실험 과정을 천천히 보여주겠다.


-실험 파트1 : 모두 노템-

모두 노템이라서 알비스가 애니보다 행력이 느린 경우

참고로 실험 조건과 상관없이 정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1웨이브는 무조건 표식이 걸린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정찰 템 때문인건가 싶어서 껴서 해봤더니 안됐어서 멘붕했었다.

표식이 듬성듬성 안 박혀있다.

즉, 효저 50%가 성공적으로 박혀들어간다는 뜻.

참고로 모든 인원이 공통적으로 알비스의 도발은 박혀들어갔다.

(도발->행증 버프 순서이므로 원래 3.85 행력인 인형 브는 행증으로 5가 되지만 그래도 도발에 걸린다는 뜻)

적용 순서를 로그에서 보면

행/효/광피분 셋이 먼저 적용되고 표식설정/받피증/회피감소를 확률놀음해서 받피증/회피감소를 걸러내고 표식만 받은 뒤

다음 타겟의 알비스 도발이 순서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험 파트2 : 알비스 도시락-

어쩌면 정찰과 행력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건데 내가 따로 실험하지 않은걸까봐

행력 10%만 올려주는 도시락을 장착하여 다음 실험을 진행하였다.

깔끔하게 전원 도발은 물론 표식까지 박혔다.

로그를 딱 켜자마자 심상치 않은 것이 보인다.

보통 아군측의 버프는 라운드당 가장 먼저 측정되는 사항인데

아이언 애니의 자버프가 가장 마지막에 검출됐기 때문.

스크롤을 올려서 적용 순서를 보면

도발->도발에 따른 디버프->표식->표식에 따른 디버프->행/효/광피분

순서로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

즉, 디버프의 순서가 바뀌었음이 한눈에 보인다.


-실험 파트3 : 알비스 노템, 아이언 애니 행력 나락-

행력 나락보내기로 유명한 행깍OS와 행깍 보호막 콤비다.

50%가 깍이므로 애니는 2.18이 된다.

표식이 깔끔하게 바뀌었다!

로그도 그럼 아까랑 똑같겠지?

예상대로 순서대로 적용됐음을 알 수 있지만 문제는 이게

'키자마자 보인 화면'이라는 것이다. 아이언 애니 자버프 으데갔누?

드래그를 쭉 올려서 적들의 디버프 및 버프 순서보다 먼저. 그러니까 아군측 버프 검출에 들어왔다는걸 알 수 있다.

시발 머리 존나 아프네.


-실험 결론-

행동력 조건부는 일단 적, 아군 할꺼없이 검출을 싹 돌려본다는 결론이 나온다.

검출과정에서 버프/디버프 순서가 왜 저렇게 뒤틀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시팔!


아 그리고 알비스와 애니의 행동력을 똑같이 맞추면 어떻게 될까 실험해봤는데
실험 파트 1번과 같은 결론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