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어두워보여요. 고민이 있으신가요?

......


이야기를 하셔도 제가 도와드릴수는 없는 그런 고민....이신거죠?


그렇구나. 사령관 님의 어깨가 무거워 보였던건....


...누구에게라도 손에 쥐고 있는, 어깨에 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놔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는 법이니까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에요.

과거에는 몰랐던 소소한 행복이 사령관 님의 곁에 있듯, 분명 지금은 알지 못하는 또다른 행복이 미래에서 사령관 님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물론 괴로움만 가득할수도 있어요.

실패와 좌절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



...무적의 용 함장님이 말씀 하셨어요.

'실패하는 것은 괜찮지만, 포기하고 주저 앉으면 끝이다.' 라고.


절반이라도 좋아요.

해결되지 못 할 고민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그 무거움 만큼은 저희들에게 나누어 주세요.


그리고, 사령관 님이 원하시는 행복을 손에 넣는 그 날까지 앞으로 나아가 주세요.

뒤는 저희가 지켜드릴게요.


그때까지 저도...저희들도.

언제까지나 사령관 님의 곁에서 사령관님을 응원할게요.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들떠서....



피곤...하시죠? 불은 끄고 갈게요.



.....


....안녕히. 좋은 꿈 꾸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사령관 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