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 쓰이는 전투원 중 상당수는 철파르탄, 철트리스, 인트루더, 추격자, 빨강 쉴더 때문이라서 저 놈들만 빠따 치면 다시 쓰일 여지가 있음.


그런데 아자즈는 아님.

아자즈는 성능이 모자란 게 아니라 성능이 없는 거라서 메타가 아무리 바뀌어도 지금 상황에선 저-얼대 쓰일 일이 없음. 

보호기가 가만히 서있는 것만으로도 아군을 보호하지 못하는 건 보호기 실격 사유임. 그런데 아자즈는 스킬을 쓰고 대기까지 해야 그제서야 보호가 됨. B급 보호기도 스킬을 쓴 순간부터 보호는 해주는데 SS랭 보호기라는 게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음.


그렇다고 아자즈가 뽀삐처럼 철충을 깡통처럼 짓밟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세레스티아나 아르망과 맞먹는 지원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님.

아자즈가 원래는 경장 지원기였어야 하는데 자원 빨아먹으려고 경장 보호기로 냈다는 사람들은 다른 경장 지원기에게 사과해야 함. 민트맛 디저트 만든다고 까이는 아우로라나 물이 많다는 밈만 남은 캐럴라이나가 아자즈보다 지원 능력이 좋음. 


아자즈가 쓰이려면 아예 '아자즈 접대용 철충'라는 적을 만들어서 아자즈가 스쿼드에 있으면 알아서 자폭하게 해야 함. 

그 정도로 아자즈는 무능함.


장화는 아자즈보단 쪼오끔 나음. 장화는 그래도 조금이나마 딜을 넣긴 하니까.

하지만 보호기나 지원기 없으면 제대로 힘을 못내는 주제에 지원기와 보호기를 가리는 못된 성미는 고쳐야 함.

지원 공격이 9칸 광역으로 터지긴 하는데 지원기와 보호기들이 이 9칸 지원 공격을 활용하기 좋은 곳만 때리는 게 아니라서 생각보다 시원시원하지 않음.

수동 컨트롤하면 9칸 광역 공격을 잘 써먹을 수 있겠지, 그런데 공격력 버프도 못 받고, 추가 피해도 없는 9칸 지원 공격을 변화의 성소 어디서 쓸 수 있겠음? 

기껏해야 솔저 칙 죽이고 칙 엠퍼러나 칙 커맨더 성질이나 돋우겠지.

SS랭크인데 패시브로 받은 스킬들이 하나 같이 패널티라서 쓸데없이 SS랭크를 달은 캐릭터라고 생각함. A랭크면 승급도 기대할 수 있고, 제조나 통발에 잘 걸리기라도 하지 자원 있는대로 빨아먹고(+ 이벤트 주인공 자리도 해먹고) 이게 뭐임?


요즘 변화의 성소도 등반이 잘 안되고 파밍 구역에는 피해 분산 기능을 가진 적을 넣는 등 난이도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밸런스 패치가 예정되어있다니 다행이라 생각함. 부디 이번 밸패도 그간 천대 받던 캐릭터들 구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