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내가 생활관 안에서 뽀글이 처먹으라고 시키기라도 했냐??


아닙니다!


그럼 여기가 바깥이냐??? 바깥에서 뽀글이 처먹으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안에서 처먹냐??


죄송합니다!!!


좆같지??


아닙니다!!


시발 표정에서 좆같음이 묻어나오는데 어디서 구라치냐??


좆같은거 맞는거 같은데??




좆됐다.


브라우니


일병 브라우니!


새끼, 간부왔다고 바로 표정 푸는거 봐라.

생활관 취식으로 당장 완전군장 싸고 켈베로스가 지칠 때 까지 같이 산책.


브?


실시


실시!!



이야, 우리 이병장~ 아직도 군기가 바짝 들었어. 진짜 우리 이병장 같은 인재가 없다니까.


...... 감사...합니다......


포도 잘 쏴, 혼자서 81미리에 포판까지 척척 옮기고 초탄 명중도 거의 백발백중이고~ 


네.....



임관하자.


아닙니다.


여기가 안이지, 바깥이냐?


바이오로이드들에겐 자기 분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 분수는 전역 기다리는 말년병장이 적당합니다.


병사들끼리 원산폭격 하게 되 있나 잘 모르겠네~ 규정집 한번 정독이나 해 볼까???


처벌...... 받겠습니다... 휴가 제한이든...영창이든.....


하 됐다, 그거가지고 무슨 영창이냐... 그래도 잘 생각해봐. 임관이 나쁜건 아니니까...

나 간다~



갔네... 아 씨발 좆됐네..... 





그 날 새벽



ZZZZZZ


진짜... 하실껍니까??


망이나 보고 있어, 당직사령 레드후드 대령님이니까 오면 바로 보고하고


네... 알겠습니다...


ZZZZZ


(귓가에 낮은 소리로 속삭이며)

하사와 토끼는 하나다.


움찔


진정한 토끼는... 하사로서 완성되는 것.


부들


눈물흘리는거 봐, 아직은 거부반응이 있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토끼는 역사적으로 모두 하사였다.


부들, 부들, 부들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내일 또 보자.





그 날 아침...


토끼... 하사... 토끼하사...


!! 내가 무슨 생각을....





1주 뒤


새근 새근


그렇게 3번 토끼 하사는, 사악한 철충을 무찌르고, 사령관님을 구해내고 사령관님과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며 토끼같은 자식들에게 둘러쌓인 채로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사... 하사...

나도 하사......


완벽해!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당장 임관을 하면... 토끼귀를 본따 만들어진 하사마크를... 당신에게 수여합니다...






다음날


이프리트가??? 임관?!!!

아니 진짜야??? 임펫이 협박한거 아니야???


전혀 그런 기색 없었습니다.

이프리트 병장... 아니 이프리트 하사의 표정을 보아하니 오히려 각오를 다진 전사와 같은 표정이였습니다.

문 앞에 대기하고 있는데, 각하도 한번 보시겠습니까??


들어와봐


하!사! 이프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