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진조를 가려내는 사안의 음식이라고, 페레머시기가 발견한 선택받은 자만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아가리를 털어.

좌우좌와 나란히 앉히고 우좌에게는 콕콕 스파게티를, 찐조에게는 삼양 불닭을 주는거지.

처음에는 장난이라 생각했는데, 매워 뒤질 것 같은 자신과는 달리 맛있게 잘만 먹는 우좌를 보며,

묘한 경쟁심과 우좌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불닭을 뚝딱 해치우는 찐조를 보고 싶다.

그렇게 다 먹어 치우고는 '힘들지 않느냐? 이 진조가 그대를 돕겠노라!' 하고 흑기사 마냥 우좌의 라면을 한 입 먹었다가 달달해지는 미각에 배신감 느끼는 찐조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