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성, 욕 주의)



알프레드, 어째서 타이런트의 두뇌를 ㅈ같이 작게 만든거야?


단순한 두뇌죠.


어쨌던간에, 그놈이 오르카호를 전부 난장판으로 만들어 놨잖아.

넌 이곳의 바이오로이드들의 안전에도 신경 썼어야 했어.


그리고 AGS의 안전에도 신경 썼어야지!


퍼피, 우린 조용히 있기로 하세.


 

난 당장 대답을 원해.


요로코롬 설명이 가능합니다. 아시다시피 타이런트는 로봇 공룡입니다.


계속 말해봐.


그리고 멸망 전의 고고학자가 밝혀낸 바에 의하면 실제 공룡은 단순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


그리고 타이런트는 진짜 공룡과 똑같은 겁니다!


...그 말인 즉슨?


그래서 단순한 두뇌를 갖고 있는 겁니다.

 

...




내가 여태껏 들은 대답 중 제일 병신같은 대답이었어!


예!? 전 정확하게 설명한건데요?


리리스가 훔쳐간 팬티 맙소사... 완전 똥대가리같은 작업을 해냈구만.


야 알프레드! 타이런트가 진짜 공룡이랑 똑같으면 타이런트도 알 낳고 그러냐? 아하하핳!


좆까세요 펜리르씨.


그럼 누가 또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었지? 포츈!


응, 여기 있어.


어째서 알프레드가 타이런트의 두뇌를 작게 만드는 걸 방관했어?


누나는 디자인에서 뭘 손보고 자시고 할 게 없었거든!? 알프레드가 냅다 설계도를 던져주고 무작정 이끌었다구...


아 그래요! 계속 날 모함해보시죠 진입장벽씨! 당신도 당신 손으로 뭘 만드는지 잘 알고있었잖습니까!


나한테 떠넘기지 말아줬으면 하거든!? 니가 작업 다 끝내놓고선 나한테-


아 그러십니까? 그럼 이건 어떻게 설명할겁니까? 

연구실 CCTV에 당신이 그 ㅈ같은 두뇌의 마무리 작업을 한 게 선명하게 찍혔으니까요! 어때요 사령관님?


그냥 그 시끄러운 입이나 닥치는 게 어때 이 병신로봇아?


난 '입'이란 게 없어요 이 멍청한 유기체야.


아자즈는 어디있어?


여기있어요. 지금 막 새로 만든 AGS 기동 테스트 중이랍니다. 이게 어떤 거냐면-


왜 나한테 알프레드가 타이런트의 두뇌를 작게 만들거라는 걸 말해주지 않았어?

너에게 설계도를 검토해달라고 사전에 부탁했었잖아.


그게요, 제가 그런 걸 고려해보긴 했지만요 제가 문서를 검토해보려고 고려했을 땐...


그냥 입 다물어, 아자즈.


(입꾹닫)


다들 지 엉덩이 감싸기에 바쁘니깐 결론이 나질 않잖아.


알프레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피해와 책임을 너에게 물을게.


푸하하하!


애초에 니 아이디어였잖아. 로버트가 만든 타이런트를 실제 공룡에 가깝게 재설계하겠다? 그래서 지가 어디다 불 뿜는건지 구분도 못하는 뇌를 달아놨고?

도대체 왜 그런 정신나간 발상을 한 거야!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제가 그... 리튬 배터리를 과음했나 봅니다, 아마도...


자, 주목! 앞으로 24시간 동안 너희들 모두 파손된 오르카호를 수리하느라 개삽질 해야한다.


에엑...


다들 알프레드한테 고마워하도록.


참 고맙다 알프레등신아!


난 들어가서 그... 파티마랑 노가리나 까야겠다. 가서 일하도록.


...아 그렇지. 알바트로스?


무슨 일인가, 사령관.


저 미친 타이런트 좀 처리해. 튼튼하고 커다란 냉동고 찾아서 그 안에다 집어넣어버리던가... 아무튼 너한테 맡길게.


알겠다.


알프레드도 같이 집어넣어야 하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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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패러디 영상인 SOS 휠잭 패러디 콘문학

사령관 SD 출처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