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이게 뭔일이야? 모처럼 주인님이랑 같이 있는 날에 아침부터 뭔 각 부대 대장 두명이 온거야??'


 

'펜리르 말로는 뭔 일이 있어서 홍련이 올수도 있다고는 헀지만..재들은 뭐때문에 온거야?'


 

....../......(서로를 마주보면서)


참모 총장님께서 갑자기 각하를 찾아오시다니..무슨일입니까?


그쪽도 마찬가지요. 그대도 사적으로 주군을 뵙지않으셨는데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오시다니..의외로군.


'ㅅㅂ..기싸움 할거면 딴데서 해!!!'


'그냥 아직 주무시고 있다고 말하고 보내야겠다. 언제까지 이렇고..'


(문을 조용히 열면서)포이씨. 안녕하세요.


'망했다..'


아침은 크림 스튜인데.. 괜찮으신..


어라? (용과 마리를 보면서)두분께서 무슨일로 오신건가요?


?!?!?


'진정해야한다. 여기 온것이 처음이 아니니 자연스럽게 주군을..'


좋은 아침입니다. 각하.


실은..쉬는날인데 한번도 각하랑 터놓고 이야기한적이 한번도 없지 않습니까.


네..처음만날때는 제가..(자신의 팔을 보면서..)


아..옛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게..사실...레드후드가 부러웠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아이들이 아닌 성인게체인 저의 부관 레드후드가 각하랑 단둘이 며칠 밤을 지내지 않았습니까..



부하를 상대로 질투한다는건 미련한짓이라는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저도 각하랑 잠시라도 사적으로 같이 지내고싶어, 미리 할일들을 처리하고 마침내 용기내어 각하를 보러왔습니다. '사실은 본체가 일을 만들거나 앞당겨 시간이 없어 못만난거지만..'


혹시 불편하시다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아요. 마리 소장님.


마리 소장님이 저랑 오랫동안 지냈지만.. 마리소장님과 마찬가지로 지휘관분들은 군인으로써 대우해야하고 직책상 상관인 제가 있으면 불편해 한다는 말이 있어서 배려한다는 입장으로 가까이 가지않았는데..몰랐어요..


주군 말대로 상관이 부하들에게 업무에 상관없은 일까지 일일히 간섭하는경우엔 그렇긴 합니다만. 너무 보지않으면 관계가 소홀한 법입니다. 


특히 레오나 소장과 메이 준장의 경우 터무니 없는 소문이 나와..


레오나 소장님이랑 메이 준장님이요?? 


예전에 해결된 것입니다. 각하. 물론 궁금하신다면 이자리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에요. 제가 모른체 해결되었다는건 저에게 중요하지 않거나 헛소문이라는 뜻이겠죠.


아?! 잠시만요. (부엌쪽으로 고개를 돌리며)부엌에 불을 안끈것 같은데..


혹시 아침을 드시지 않으셨다면 드시겠어요?


저야 영광입..


참모총장님?


?!?!?!


저..각하..?


???


아?! 죄송해요. 마리 소장님. 이시간이면 스틸라인부대는 조식식사 시간이라 마리소장님은 미리 드시고 온줄 알았어요. 


아닙니다. 그럴수 있죠.


그럼 저도 같이 겸상해도 되겠습니까?


네에. 같이 먹어요.


어라? 그렇고보니까 포이씨는 어디에있죠?


(약 2블록 너머에)...주인님. 죄송하지만 먼저드시고 계세요.  어제 근무한 펜리르가 못 알려준 인수인계가 있어서 이것만 듣고 돌아갈께요.


아..네. 알겠어요. 들어오세요. 마리소장님 용 참모총장님.


 

실례하겠습니다...



....


(들어간것을 확인하자마자)어휴...하마터면 걸릴뻔 했네..




죄송합니다. 소장님이 식사를 거르시면서까지 각하의 침실에 들어가신다는 정보를 헛소문 취급해 방금 본 마리 소장님을 마리 소장님으로 위장한 첩자인줄 알고 제압하러 온거였는데..정말로 마리 소장님이셨다니..


아니에요. 그럴수 있죠. 우리 대장님도 여기 오기까지 몇날몇칠을 고민하다 용기내어 비밀리에 온건데요.


근데..레드후드씨,  뭐 하나 물어봐도 되나요?


무었입니까? 세이렌 대령님.


'그렇게 각잡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데..'


(레드후드의 태블릿을 가르키며)아까부터 뭘 적고있어서 말인데요..혹시..


아.. 이건 나중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미리 적은 겁니다. 혹시 불편하....


아니에요. 방금 사령관님이 마리 소장님이랑 대화할때 뭘 작성하시길래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그럼 전 돌아갈께요. 그럼 실례했습니다.


저도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추태를 미리 막아주어서 갑사합니다. (포이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아..네 두 분다 안녕히 가세요..


'레후가 방금 적었다는게...아마 마리 대장을 첩자라고 말한애거나..그 잠 많은 녀석이갰지..주인님이 업무나 작전외 사적으로 나가지 않은게 개 영향이 좀 있으니까..'


'쩝...레후표정보니까 우리 언니마냥 약간 눈 돌아갔는데 갠 ㅈ됐네..'






(귀를 후비며)어우..누가 내 애기하냐? 왜이렇게 귀가 간지러워?


넵!! 알갰습니다. 승리!!(전화를 끊으며)


이프리트 하사님...레드후드 연대장님께서 연대장님방에 당장 오라고 연락받았습니다..


응? 개가 왜??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목소리에서 엄청난 살기가 느껴졌습니다. 빨리 가시지 않으면 큰일이 날것 같습니다..


에라이~ 썅 난 부소대장인데...소대장인 임펫이나 부르지 왜 날 부르고 날리야. 쩝.. 갖다오마.


이프리트 하사님..


응? 뭐 레후가 뭐 챙겨오래??


(경직된 표정을 지으며)아닙니다.. 무사히 다녀오십시오.


에이~내가 죽으러 가는것도 아니고..갔다올께.(생활관문을 닫으며)


....'부디 살아돌아오시길 바랍니다..'